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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오목교 맛있는 빵집, 리브고쉬

by 고독한집사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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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금빵에 꽂혀 있어서 근처에 있는 소금빵 집을 찾다가 발견한 빵가게다.

여기에 가려고 점심 시간에 야심차게 길을 나섰는데 나서자마자 비가 얼마나 내리던지 쫄딱 젖었다.

우산을 가지고 나갔는데도 정말 양동이로 누가 쏟아붓듯이 내려서 신발이 양말까지 폭삭 젖어서 나중에 체념하고 제법 신나게 빗속을 걸어다녔다.

그렇게 힘들게 도착했는데, 매장 자체가 작고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잠깐 쉬어 갈 자리는 없었다. 아쉬웠지만 열심히 빵을 구경했다. 

 

벌써 빵이 많이 빠졌는지, 빼놓은 이름표가 꽤 많았다. 

비가 정말 시원하게 내리는 날이었다
진녹색 외관

 

들어서자마자 빵 진열대로 돌격!!!!

오른쪽이 소금빵

빵이 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 진열대 앞을 꽤 서성였다. 후후.

바게트랑 치아바타도 맛있어 보임

궁금했던 소금빵, 스리라차 핫도그, 뺑오피그, 소세지 바게트를 샀는데 빵값은 꽤 비쌌다.

2만원 넘게 나와서 잠깐 멈칫했음. 음료도 사서 갈까 하다가 비가 더 올까 봐 못 사고 빵만 사서 나왔다.

하지만 메뉴판은 찍었다

올 때는 비가 안 와서 편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스리라차 핫도그를 념념 먹는데, 맛있었다.

스리라차 핫도그. 맛있음!

스리라차 소스의 적당한 매콤함, 치즈, 짭짤하고 두툼한 소세지.

점심 대신으로 먹기에 손색이 없었다.

 

소금빵은 가격 대비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홀랑 먹어 버려서 그 이후에 모든 빵은 사진이 없지만...다른 빵들은 기본적으로 빵 자체가 되게 고소하고 풍미가 좋았다. 약간 질기다는 평도 있었지만,  그건 요즘 날씨 탓도 좀 큰 거 같아서 쉽게 동의하진 못하겠음.

 

분위기 자체도 좋아서 언제 기회만 된다면 커피까지 한 잔 시켜서 편하게 빵을 즐기고 싶다.

아기자기
한 귀퉁이를 장식하던 소파 미니어처들

 

 

아, 그리고 이 빵집 옆집에 엉짱윤이라는 엄청 유명한 닭강정집이 있더라. 전화로 선착순 예약받아서 파는 거 같던데 언제 꼭 도전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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