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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석촌역 케이크 맛집, 밸런티

by 고독한집사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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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와 디저트를 무척 사랑하는 친구와 만나는 날이다.
오늘은 석촌역에서 케이크를 양껏 먹기로 했다! 
밸런티는 케이크 맛집으로 이름 좀 날리는 곳이라 백화점에도 입점되어 있다.


우리는 본점의 맛을 느껴 보고 싶어서 석촌역에 있는 본점으로 갔다.
아침 10시 매장을 여시길래, 그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

초등학교 바로 맞은편에 있고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주변은 조용했다.

깔끔한 가게 외관. 

 

들어가자마자 쇼윈도에 달라붙어서 케이크를 넋 놓고 구경했다. 
연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모든 케이크가 나와 있지는 않았다. 나중에 망고케이크랑 고구마케이크도 나왔다.




가게는 아담한 편인데 최대한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게 공간을 짠 거 같았다.
깔끔하고 예쁜 공간이라 케이크와도 아주 잘 어울릴 분위기였다. 우리는 창가쪽에 자리 잡았다.

우리는 요기 창가쪽에 앉았다.


커피 가격은 이 정도. 

 

시작은 딸기바닐라푸딩미니케이크와 복숭아요거트케이크, 딸기무덤케이크!
친구는 케이크를 많이 먹으려고 아메리카노도 시키지 않았다. 디저트에 정말 진심이다! 난 그래도 아메리카노가 있어야 단 걸 더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주문했다.


부들부들하고 촉촉한 속이 매력적인 바닐라푸딩케이크. 속에 바닐라빈 갈린 게 보이고, 맛도 아주 부드럽고 좋았다.


아쉽게 딸기는 제철이 지난 터라 단맛이 조금 떨어졌지만!

복숭아는 제철이지! 내가 좋아하는 붉은기가 듬뿍 도는 딱복이 올려진 복숭아요거트케이크.


딸기케이크도 시트 사이사이 크림과 딸기가 아주 듬뿍 들었다.

맛이써


먹어 보니, 요거트케이크도 맛있었지만 역시 내 입에는 생크림이 더 맛있다.
딸기무덤케이크가 익숙하면서도 입에 맞는 맛이라 더 열정적으로 먹었다. 딸기 제철일 때 먹었다면 더더더더 맛있었을 거 같은데!

먹고 아쉬워서 케이크를 더 주문했다. 아니 왜 식은 죽 먹기를 영어로 'piece of cake'라고 하는지 알겠다. 케이크 먹기 너무 쉽다!
이번엔 망고, 과일몽땅, 고구마케이크!

왼쪽부터 망고, 과일몽땅, 고구마


망고는 망고향이 케이크와 잘 어울리고 부드럽고 촉촉. 일단 생크림은 기본적으로 다 맛이 좋았다!


다만 과일몽땅은 가장 바닥에 있는 시트지가 너무 축축했다. 과일에서 물이 너무 나왔다 싶었음. 

고구마는 우리 모두가 아는 그 고구마 케이크 맛인데, 시트 사이를 꽉꽉 채운 고구마무스가 적당히 달달하니 맛이 좋았다.
케이크보다는 고구마샐러드를 먹는 기분도 살짝 들었다. 이거 끼니 대신으로 먹어도 되겠다 싶었음.

오랜만에 케이크를 잔뜩 먹어서 무척 행복했다.
페레로로쉐라는 초코케이크도 너무너무 궁금했는데 그건 다음에 와서 먹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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