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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아기자기 사랑스러운 송리단길 디저트 카페, 쁘띠따쁘띠(Petit a Petit)

by 고독한집사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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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를 배부르게 먹고 커피를 더 마시고 싶었는데 송리단길은 너무 사람이 붐벼서 조금 벗어나기로 했다.

다시 송파나루역 쪽으로 와서 잠실 쪽으로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은 진한 녹색이 멋진 카페.



가까이 가서 보니 아이 환영, 반려동물 환영이라는 기분 좋아지는 문구까지!

 

메뉴



카페는 규모가 아주 크진 않지만 아주 꼼꼼하게 구석구석 사장님의 취향으로 꾸며진 게 느껴졌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청록색과 흰색의 매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마음에 쏙 들었다.

물이랑 컵을 두는 자리조차도 이렇게 예쁠 일?




스콘을 주력 메뉴로 삼으시는 거 같았다. 


스콘이 한국에 오면 또 K-스콘이 되는 거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빵 사이에 무언가 넣는 걸 너무 좋아한다. 빵을 손잡이처럼 쓰는 사람들이라니까~!



다 맛있어 보였지만, 이미 케이크를 4조각이나 먹은 뒤라서 신중하게 고민 끝에 레몬 얼그레이 스콘을 골랐다.
그리고 평소 같으면 아메리카노를 시켰겠지만, 이름이 눈에 들어와서 도랏떼를 주문했다.
큼직하고 화려한 샹들리에가 눈에 쏙 들어왔다.


우리 테이블에 놓여 있던 고풍스러운 전화기.




곧 등장한 음료와 스콘! 접시도 진한 청록색인데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어디서 사셨는지 궁금했을 정도.




앙증맞은 스콘. 가운데 하나 가득 크림을 물고 있다.



음료를 마시려고 컵을 들었는데 코스터도 너무 예뻐서 감동...

이거 아까워서 어떻게 써요? 얼룩이라도 질까 봐 조심조심 사용했다. 


바닥 타일도 마음에 내 취향 저격. 여기 사장님 취향 완전 나랑 비슷하시다.
도랏떼는 아이스크림이 둥둥 떠 있는 라떼인데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무척 맛났다.

아이스크림을 열정적으로 떠서 먹고 적당히 시원 달달한 음료를 즐겼다.

스콘도 훌륭한 맛! 얼그레이 맛이 폴폴 나는 게 아주 매력적이었다.
별 기대 없이 지나가다가 들어간 곳이었는데 구석구석 재미나게 구경하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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