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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Arnott's teevee snacks, 아노츠 티비 스낵 크리스피크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맛

by 고독한집사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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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꽉 잡고 있다고 봐도 좋은 과자 브랜드 아노츠. 알록달록 앵무새가 마크인 브랜드인데 우리한테 익숙한 팀탐이 대표적인 아노츠의 과자다.
다른 얘기지만 큼직한 췌장을 가진 백인들은 겁도 없이 단 과자를 정말 잘 먹는다. 부럽다...아노츠 과자들은 일단 초코가 묻으면 다 맛있다.
팀탐이야 말할 것도 없고, 초코 스카치핑거라고 또 내가 좋아하는 과자가 있는데 얘도 맛있고 다른 각종 과자들도 참 맛난다. 종류도 많고 맛도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브랜드다.
이건 처음 보는 과자인데 고맙게도 친구가 택배로 보내 줘서 맛볼 수 있었다.

크리스피크림을 연상시키는 초록색 상단과 흰 바탕에 초록색 점박이 무늬!

아노츠의 티비 스낵!

왜 티비 스낵이지? 티비 보면서 먹으라고 티비 스낵인 건가?
이 티비스낵도 이게 오리지널은 아니고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친구가 보내 준 건 크리스피크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맛이다.
내가 즐겨먹는 크리스피크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호주에서 먹고, 그 맛으로 과자까지 내는 걸 보면 정말 이제 하나의 세상이라는 느낌이 든다. 홈페이지 가서 구경해 보니까 이거 말고 레몬 글레이즈, 쿠키앤크림 등 다른 크리스피크림 도넛맛도 있다.


그리고 헬스 스타 레이팅이 신경 쓰인다. 건강한 음식을 등급으로 표시해 주나? 많을수록 좋은가?

영양정보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뉴질랜드랑 호주쪽에서 식료품을 구매할 때 참고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인 거 같다.
별이 많을수록 건강한 음식이다. 영양 정보만 게시해서는 소비자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좀 더 쉽게 고려해 볼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 같은데 꽤 괜찮을 거 같다.
티비 스낵은 별 한 개짜리구나. 하핫. 별 반 개가 최하위 등급이던데, 널 주식으로 먹을 게 아니니까 뭐~!


나는 후루트링이나 초코룹처럼 작은 과자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크다!

정말 도넛을 바싹 말린 것처럼 생겼다. 하얀 코팅을 뒤집어쓴 모습이 제법 비슷하고, 침이 고이네?

향은 설탕향과 약간의 바닐라향 비슷한 게 난다.

안은 꽤 단단한 비스킷! 위에 올린 코팅도 쉽게 녹거나 그럴 재질은 아닌 듯.

맛은 오리지널 글레이즈랑 꽤나 흡사하다. 그런데 뒷맛이 좀 더 산뜻하다.

비스킷 식감이 꽤 단단하고 바삭해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 특유의 퐁신함이랑은 거리가 멀지만, 그걸 건조기에 넣고 잘 말려서 먹는 기분이 든다.
달아서 빨리 질릴 줄 알았는데 정말 묘하게 산뜻한 뒷맛이 있어서 그렇게 부담스럽지도 않다.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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