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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푸들 키트를 사면서 양모도 좀 사고 자잘한 고양이 키트도 작은 걸 하나 샀다.
일요일에는 조용히 앉아서 데일을 만들었다. 아 데일은 디즈니의 칩앤데일이라는 다람쥐 듀오 캐릭터 중 하나.
까만코에 조금 더 똘똘하고 크게 그려지는 게 칩,
빨간코에 눈꺼풀이 살짝 내려온 약간 멍하고 밝은 털을 가진 게 데일이다.
원래는 칩을 더 좋아하는데 칩을 만들 수 있는 털색이 없어서 데일로 했다.
그냥 대충 혼자 해 본거라 과정 사진이 없음.
하다보면 빠져들어서 사진 찍을 생각을 못 한다.
나름 심혈을 기울였지만 어딘가 미묘하게 기분나쁜 데일이 되었다.
두 시간 좀 안 걸린 느낌.
귀 사이 털 디테일 살려봤는데 잘 안 보인다.
흰색실이 있다면 좀 더 닮게 만들 수 있을 거 같은데 나중에 다시 도전해야지.
데일 만들고 양모볼도 만들었다.
양모볼은 고양이들이 잘 가지고 놀아서 좋다.
파는 게 물론 편하지만 싸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만들어 주는 게 재밌다.
아 중간중간 내 맘대로 개다래(마따따비)를 화끈하게 넣을 수 있다는 게 장점.
그리고 좀 망가져도 내가 수리보수해 줄 수 있다.
주변 냥집사들에게 나눔하려고 넉넉히 만들어서 포장해 뒀다.
세상 이렇게 쓸모있는 취미라니.
님들 니들펠트하세요.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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