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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오리온 송이모자 초콜릿 제과업계는 재미있는 일을 자주 한다. 예를 들면 전에 거꾸로 수박바...초록색이 많이 먹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응답한 아이템이었다. 나도 신이 나서 먹어 봤는데 먹고 느낀 감상은 제품을 개발할 때 이렇게 만든 것은 다 이유가 있구나. 막상 초록색 부분만 잔뜩 먹게 되니 별로 맛이 없었다. 쪼금 주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이번에도 비슷한 도전이 있었다. 이번에는 오리온에서 했다. 오리온의 인기 과자인 초코송이를 가지고 말이다. 초코송이는 버섯갓 부분을 초콜릿으로 대 부분을 과자로 한 버섯 모양 과자다. 이것도 꽤 역사가 긴 과자로 알고 있다. 요 맛있는 녀석을 어떤 이들은 초코 부분만 삭삭 발라 먹고 과자 부분은 버리곤 한다. 내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런 취향이 있는 것이니까 존중. 그.. 2021. 4. 30.
신가네 수제 순대 한국인의 소울푸드를 꼽자면 사람마다 갈리겠지만, 국밥을 빼놓을 순 없을 것 같다. 뜨끈한 국물에 밥 한 공기, 맛있는 섞박지와 김치까지 있다면 간단하면서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된다. 소머리국밥, 돼지국밥 등 국밥은 종류도 다양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국밥은 순대국밥이다. 빨갛게 내놓는 순댓국도 좋고, 뽀얀 국물에 취향껏 먹으라고 갖은양념을 함께 주는 것도 좋다. 맛있는 순댓국에 적당히 쌀쌀한 날씨까지 함께라면 그날은 더더더 순댓국을 맛있게 먹는 날이다. 여기 간 날이 그랬다. 오전에 비가 와서 공기가 차갑고 축축하고, 바람에도 한기가 제법 어려서 저절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그런 날씨. 원래 순댓국을 먹을 때면 근처 시장으로 갔는데, 이날은 다른 분 추천으로 여길 방문했다. 이름은 신가네 수제 순대. 가.. 2021. 4. 29.
이메이 구미 초코볼 다른 분이 주셔서 하나 얻어먹고 마음에 싹 들어 버린 초코볼이다. 처음엔 일본 거인 줄 알고 저어했는데, 대만 거길래 신이 나서 사 버렸다. 그리고 어차피 사는 거 많이 먹으려고 대용량을 샀다! 난 이렇게 큰 거 잘 사는 내가 너무 좋다. 앵겔 지수 정말 어마어마할 듯. 하지만 사는 즐거움 중에 먹는 즐거움이 너무나 크니까, 이 정도는 봐주자. 이거 주문한 날 다른 것도 많이 사서 택배가 한번에 우르르 도착했다. 하지만 쌓여 있는 택배 상자 중에 이 초코볼 택배만 없어서 울먹울먹했다. 다행히 저녁 늦게 도착해서 원래 8시 이후엔 뭐 안 먹는데 이날은 예외로 초코볼을 많이 먹고 잤다. 아무튼 집에 도착한 초코볼! 급하게 사서 초코랑 딸기맛 혼합인 줄도 모르고 샀다. 내가 먹어 본 건 포도맛. 딸기맛이 화이.. 2021. 4. 28.
애플워치 투명 스트랩 이제 슬슬 더울 때도 다가오니 애플워치 줄을 바꾸기로 했다. 아직 개시도 못 해 본 줄이 많지만, 취향인 줄을 발견해서 사고 말았다. 바로 시원하고 깔끔해 보이는 투명 스트랩. 보기만 해도 손목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든다. 물론 기분만. 이걸 처음부터 잘 샀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한 번의 구매 실패 뒤 다시 샀다. 처음에 산 건 이거. 일체형 투명 스트랩을 샀다. 이건 줄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내 손목에 맞는 칸에 착용하면 된다. 예쁘고 좋은데, 내가 생각했던 거랑 달라서 쇼핑 실패. 이미 나는 투명 케이스를 워치에 씌워서 쓰고 있다. 전에 깨 먹은 게 좀 트라우마처럼 남아서 이러고 사는데, 일체형도 이렇게 전면 보호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러니까 휴대폰 범퍼 케이스처렁 주변부만 보호해 준다. 아,.. 2021.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