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사156

가리가리 플레이박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어째 노는 것에 의욕을 잃은 고양이 양반. 식사량도 좀 줄어들고, 움직이게 해야 하는데 싶어서 장난감을 새로 샀다. 이번에 산 물건은 가리가리 플레이박스다. 다른 집사분 추천으로 구매했다. 고양이 쇼핑몰에서 9000원 못 되게 주고 샀다. 모양새는 이렇게 생겼다. 스크래쳐 같이 생겼는데 위에 세 개, 양 옆에 세 개씩 구멍이 뚫려 있다. 구멍 안에는 굴리면 따라라락 하는 소리가 나는 공이 세 개 들어 있다. 별도의 조립이나 그런 건 필요 없고, 그냥 포장을 뜯기만 하면 된다. 이미 등장한 고양이 양반. 새 스크래쳐인 줄 알았는지 냄새도 맡고 긁긁도 한다. 그러다 안에 공을 눈치채고는 공을 잡으려고 구멍으로 손을 집어넣고 요리조리 놀린다. 옆에 있는 구멍으로는 빠지지 않고 위로 난 구멍.. 2019. 7. 26.
코펫 코리아, 고양이 급식소 암막 텐트 어쩌다가 동네 캣맘분과 안면을 트게 되었고, 이 근처에 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길고양이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가끔 밥이나 간식을 챙겨 주기로 다짐했는데, 비가 오면 사료가 쫄딱 젖어 버리니 애들이 굶을까 봐 걱정이 되었다. 캣맘분이 그때그때 상자나 망가진 우산 같은 걸로 있었지만, 눈에도 너무 잘 뜨이고 비가 그친 뒤 그대로 두면 쓰레기 같고 보관도 좀 그래서 뒷말이 나올 것 같았다. 길고양이들에게 젖은 밥을 안 먹이면서도 보기에 나쁘지 않고 편리한 무언가를 찾아 헤매이기 시작했다. 겨울에도 쓸 수 있는 길고양이 집, 우산이 달린 밥그릇 등 생각보다 많은 상품들이 있었다. 길냥이들 생각해서 나오는 물건들이 많은 게 마음이 좀 몽글몽글해졌다. 아무튼 그러다 내 마음에 든 것이 코펫 코리아의 .. 2019. 7. 18.
샤오미 펫 정수기 잘 쓰던 정수기가 점점 물줄기가 약해지더니 이제 최대로 해 놔도 쫄쫄쫄 나오기 시작했다. 동거인이 모터를 분리해 청소해 주었는데, 모터가 어찌나 더럽던지...역시 필터 있는 정수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 모터 청소하고 나니까 정수기는 다시 잘 돌아갔지만 이 정수기는 필터가 2주에 한 번씩 바꿔야 하는 거라 좀 더 필터 교체 주기가 긴 정수기를 찾기 시작했다. 결국 내가 선택한 정수기는 샤오미 펫 정수기다. 샤오미에서 정수기까지 만들다니 참 대단하다. 후기도 좋고, 필터도 한 달에 한 번씩 교체해 주면 되길래 마음에 들었다. 딱 하나 마음에 걸렸던 게 우리 집 야옹이 양반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데 이건 분수처럼 보골보골 솟는 식이라는 점이었다. 그런데 어떤 천재분께서 빨대를 꽂아 쓰.. 2019. 7. 7.
하겐 캣잇 셀프 그루머 22똥괭이네 집사님 인스타에서 보고 산 셀프 그루머. 우리 고양이 양반도 그렇지만 보통 고양이들은 얼굴 근처를 모서리에 슥슥 비비는 걸 무척 좋아한다. 손가락 세워서 내밀어 주면 얼마나 열심히 수염과 광대 부근을 시원하게 비비는지 참 귀엽다. 아무튼 내가 없어도 언제든 시원하게 비빌 수 있게 셀프 그루머를 샀다. 상자에 설치법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사실 볼 것도 없이 설치는 엄청 간단하다. 하지만 상자가 귀여우니까 한번 보자. 이것은 캔따캐인 나를 놀리는 그림인가?! 귀엽다. 구성품. 그루머랑 캣닙과 양면테이프가 들어 있다. 저 양면테이프를 떼서 그루머 뒤에 적당한 곳에 붙인 뒤 원하는 곳에 그루머를 고정시키면 끝이다. 고양이와 그루머가 낯설어 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함께 들어 있는 캣닙을 뿌려 주.. 2019.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