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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동 카페 브랑쿠시 용문동에는 브랑쿠시라는 카페가 있다. 인스타에서 더티 커피 파는 걸 보고 가게 된 카페다. 위치는 효창공원역에서 가장 가깝다. 주말이 아니면 그렇게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나름 좋아하는 곳이다. 커피 말고도 까눌레가 맛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다른 케이크도 먹어 보기로 했다. 케이크 진열장. 이 가운데 펌킨케이크와 레몬치즈케이크, 얼그레이 까눌레, 바닐라 까눌레를 시켰다.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다. 이 근처에서도 비싼 편인데 분위기가 좋고 까눌레가 맛있고 독특한 커피를 팔아서 손님은 늘 있다. 가장 노랗고 세모난 케이크가 펌킨 케이크. 색이 예쁘고 호박 맛이 난다. 호박 맛이 아주 진하지는 않고, 부드러워서 괜찮았다. 레몬치즈케이크는 원래 케이크에서 시큼한 맛 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 2019. 6. 16.
호주 초코칩 쿠키, 캐드버리 쿠키(Cadbury Cookies) 호주 구매대행으로 구매했던 쿠키들을 먹은 지는 한참인데 이제서야 글을 쓴다. 그때 주인분 강추로 구매했던 캐드버리 쿠키. 두 가지 맛을 하나씩 구매했다. 먼저 캐드버리 쿠키 더블촉. 문자 그대로 반죽도 초코, 초코칩도 초코인 더블촉이다. 이 쿠키 시리즈의 특징은 쿠키 한가운데에 초코렛이 들어 있다. 그리고 전자렌지에 10초 정도 돌려 먹으라고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 있다. 딱 봐도 초코가 살짝 녹으면 훨씬 달콤하고 맛있어 질 것 같다. 열면 이렇게 담긴 초코칩 쿠키가 날 반긴다. 여섯 개의 조신한 쿠키가 달콤한 향기를 훅 풍긴다. 전자렌지에 10초 데워서 먹었다. 안에 초콜릿이 적당히 녹아서 달콤함이 최상이다. 반죽은 바삭하면서도 속으로 갈수록 촉촉해져서 혀끝에 사르르 녹아든다. 그다음 촉 센터. 이것도 .. 2019. 6. 15.
왕십리 장암사이(=미제통닭) 원래 먹으려던 식당이 이날 재료가 없다고 하는 바람에 정처없이 헤매이다가 들어간 곳이다. 이날은 닭고기를 먹고 싶었기 때문에 닭고기 메뉴가 많아 보여서 여길 골랐다. 가게는 주말 점심 때인데도 사람이 있었다. 대학가 근처고 뭔가 저녁 술장사가 주일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사람 있는 거 보고 안심했다. 아무튼 친구는 세 가지 맛을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치킨을 시켰고, 나는 매운크림치킨파스타인가 매운치킨크림파스타던가...하는 걸 시켰다. 조리 시간은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게 치킨이다. 후라이드, 양념, 깐풍기였던 거 같다. 이것은 파스타다. 보기보다 꽤 매웠다. 그냥 로제파스타 같은 느낌일 줄 알았는데 아라비아따 정도 되는 맵기이다. 맛은 둘 다 괜찮았다. 낮부터 치킨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 2019. 6. 14.
을지로3가 카페, 을지빈 을지로3가에 놀러가자고 했을 때 뭐하러? 싶었는데 가 보니까 왜 가는지 알겠다. 페인트점, 지물점, 인쇄소 등이 자리 잡은 건물들 사이로 보물처럼 숨겨져 있는 가게들이 재미있다. 저녁 먹고 커피 한 잔 하러 갔던 을지빈도 재미있는 가게였다. 카카오맵을 보고 찾아가는데, 길이 조금 어려웠고 건물 2층에 있는 카페라 그냥 지나갈 뻔했다. 2층이니까 잘 보고 다녀야 한다. 올라가는 입구에서부터 향 냄새가 훅 풍겨서 참 특이한 가게다 싶었다. 들어갔더니 노르스름하고 은근 어두운 조명 아래 힙하다 싶은 건 전부 모아다 놓은 듯한 안이 보였다. 이게 도대체 얼마만에 보는 아날로그 텔레비전과 지지직거리는 화면일까? 아이싱을 뒤집어쓴 머핀들이 귀여워서 머핀도 하나 시키고 음료를 주문했다. 애플시나몬 머핀과 블라썸 아메.. 2019.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