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산 거 62

숀 인형 샀다! 엽서를 사려고 문구점에 갔다가 뜻밖의 인형 득템. 마음에 드는 엽서가 없어서 빈손으로 나오려다가 계산대 앞에 할인 매대에 덩그러니 올려져 있던 숀 인형을 발견했다.숀은 귀여운 Shaun the Sheep이라는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어린 양이다. 예전에 EBS에서던가 '못 말리는 어린양 숀'이라는 이름으로 방영을 했었고, 지금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예전에 월레스와 그로밋이라는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마음에 들 것이다.귀엽고 장난꾸러기인 양들과 똘똘하고 충성스러운 멍멍이와 그냥 인간인 목장 주인의 이야기인데 무해해서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사라진다.숀은 그중에 주인공인 양인데 이 녀석도 캐릭터 상품이 있었다니 의외! 할인가로 7200원이라고 하셨는데 조금 비싼 듯해서 만지작거리.. 2020. 11. 3.
효도선물! 용돈 토퍼 남의 생일을 챙기는 건 재밌다. 요즘엔 다양한 아이템으로 생일에 특별한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어서 더 좋다! 이번에 고른 아이템은 토퍼다. 토퍼인데 오천만 원을 선물할 수 있는 토퍼다.요즘 어버이날 때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종종 오천만원을 만들어 온다. 거기서 착안한 귀여운 아이템. 파티붕붕이라는 곳에서 샀다. 품위유지비를 제외한 문구는 선물 받는 분에 맞추어 수정했다. 손을 쫙 편 것 정도 되는 크기의 토퍼로 크지 않아서 케이크 위에 꽂기 적당하다. 뒤에는 옵션으로 구매한 스티로폼 막대와 돈을 감쌀 opp 봉투가 있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스티로폼 막대를 돈으로 돌돌 감싼다. 이때 원하는 글자가 잘 보이도록 조정해서 말면 된다. 다 말아졌다면 opp 봉투로 싸악 감아주면 끝. 오천 원 1장, 천 원 .. 2020. 10. 5.
제20회 여성마라톤 with 랜선스포츠 인터넷에서 보고 신청했던 마라톤! 그때는 이렇게 2.5단계의 삶이 들이닥칠 줄 몰랐으니까. 아무튼 잊고 있던 패키지가 도착했다. 코로나 시대에 마라톤 한번 못 뛰고 해가 지나는구나 했는데 랜선스포츠라는 재밌는 개념으로 마라톤이 열린다. 랜선이니가 부대비용이 줄어서 그런지 참가비도 착하고(15000원), 혼자 뛰니까 부담없고. 다같이 뛰는 그 맛이 좀 그립긴 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여성신문 로고가 곱게 박힌 상자. 상자가 꽤 큰데 실하게 기념품이 들었다.상자를 여니까 기념품들이 나를 반기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이번 마라톤 안내서! 랜선스포츠라니 이런 생각은 누가 한 걸까. 사람들 참 기발하고 똑똑하다.혼자 내가 원하는 곳에서 원할 때(인증기간에 달려야겠지.) 기념티를 입고 달린 뒤 인증하면 된.. 2020. 9. 10.
컴발리 알파카 사자 인형 지난달에 핸드 아티 코리아에서 사 온 사자 인형을 자랑한다. 마리 당 4만 2천원에 데려온 북실북실한 사자 두 마리. 전시되어 있던 사자들 중 가장 맹해 보이는 친구들로 데려왔다. 갈기가 이리저리 넘겨져서 가르마도 탈 수 있다. 슬릭커로 빗어 주기도 가능하다. 땋아 보려고 했는데, 땋았다가 엉키면 답이 없을 거 같아서 관뒀다. 집에 있는 리본을 얹어 봤다. 어울린다. 왕관도 얹어 본다. 늠름하다. 모자도 씌워 본다. 농부 같다. 뭐든 찰떡 같이 잘 어울린다. 한결같이 순해 보이는 눈망울도 아주 마음에 든다. 뒷모습도 빵실하니 아주 복실복실하고 귀엽다. 알파카 털로 만든 인형들은 촉감이 정말 보드랍고 환상적이다. 쓰다듬고 있으면 정신까지 몽글몽글해진다. 전에 샀던 알파카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알파.. 2020.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