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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니들펠트 양모펠트42

니들펠트/양모펠트 가오나시 만들기 가오나시를 만들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의뢰를 받았으니 한번 해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먼저 베이스울을 준비하자. 크게 만들 생각이 없으니까 주먹으로 쥐었을 때 약간 튀어나오는 한 줌을 준비했다. 엄지손가락을 만든다는 기분으로 모양을 잡아서 베이스울을 찌른다. 까만색 양모를 열심히 씌운다. 이것으로 가오나시의 몸통은 준비 완료. 이제 얼굴을 만들 차례다. 하얀색 양모를 적당량 뜯은 다음 마음에 타원형으로 주섬주섬 만들어 놓고 열심히 찔러서 평평하게 만든다. 적당히 펴졌다 싶다면 기화성 펜으로 눈과 입을 대충 그린다. 준비한 몸통에 얼굴을 붙인다. 꼭 손가락 같지 않나? 까만 손가락과 하얀 손톱처럼 보인다. 이제 여기에 얼굴을 새겨 준다. 눈 밑에 선이랑 입 밑에 선을 만드는 게 좀 성가셨다. 얇을수.. 2019. 9. 5.
니들펠트/양모펠트 라이언 만들기 오늘은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을 만들어 볼 거다. 카카오 프렌즈 가운데 내가 가장 귀여워하는 캐릭터니까. 먼저 베이스울로 머리가 될 동그라미를 만들어 준다. 그다음 마찬가지로 베이스울로 몸통이 될 아랫쪽이 좀 더 통통하고 둥근 뭉치도 만든다. 베이스울 머리통과 몸통에 각각 밝은 갈색 양모를 씌우는데, 몸통 쪽에는 머리통과 합칠 때를 위해 양모를 부숭부숭하게 남겨 두자. 머리통과 몸통을 야무지게 합쳐 본다. 그다음 흰색 양모로 라이언 배에 들어갈 튤립무늬를 만든다. 튤립무늬는 흰색 양모를 얇게 펴서 열심히 찌르면서 뾰족뾰족 들어가고 나온 부분은 바늘로 인내심을 갖고 찔러준다. 들어가야 할 부분을 찔러주면서 다듬다 보면 된다. 잘 모르겠다면 치미를 만들었던 포스트에 들어가서 귀를 만들 때 썼던 방법을 참고하길.. 2019. 7. 30.
니들펠트/양모펠트 데꼴 펭귄(인싸 펭귄) 만들기 나는 인싸가 아니라서 참가하지 않았지만, 지인 몇몇의 프사가 잠시 펭귄이었다. 처음엔 그런 문제와 관련이 있는 건 줄 모르고 그냥 귀여운 펭귄이라고 생각했다. 많이 보던 펭귄 같기도 해서 찾아보니까 데꼴(decole)의 펭귄 피규어 사진이었다. 여기 피규어 하나같이 귀여워서 늘 살까 말까 하던 곳이었는데 인싸 펭귄 문제로 보게 될 줄이야. 아무튼 그래서 한번 만들어 봤다. 데꼴 인싸 펭귄. 일단 베이스울을 뜯어서 길쭉하니 만들어 봤다. 펭귄의 하얀 면을 표현하기 위해 하얀색 양모를 전체의 절반 정도에 먼저 덮었다. 그다음 까만 양모로 나머지 반 부분을 씌운다. 씌우면서 어디까지 씌울지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나중에 수정을 할 거니까. 머리통을 지탱해 줄 팔을 먼저 만든다. 이렇게 대충 .. 2019. 6. 20.
니들펠트/양모펠트 처돌이 오늘의 니들펠트, 양모펠트는 처돌이다. 요즘 가장 핫한 캐릭터 처.돌.이. 처돌아 돌았니 아니오 이 아홉 글자만 보면 웃음이 나온다. 저거 쓰신 분 아주 문장가시다. 요즘 처갓집에서 치킨을 시키면 처돌이를 준다는데 우리 동네 처갓집은 배달을 안 한다. 처돌이를 얻을 수 없을 거 같길래 그냥 만들기로 했다. 나도 갖고 싶다, 처돌이! 먼저 베이스울을 적당량 뜯어 본다. 대충 이정도를 쓸 거다. 약간 꼬옥 쥐었을 때가 실제로 만들어질 크기에 가까우니까 원하는 만큼 뜯어서 쓰자. 처돌이의 달걀형 몸매를 만든다. 하얀색 양모를 뜯어서 위에 잘 씌운다. 회색이 보이지 않도록 촘촘히 씌우는 게 중요하다. 처돌이의 벼슬을 만들어서 붙였다. 벼슬은 빨간색으로 납작하게 판처럼 만든 뒤 1구 바늘로 들어가야 할 부분을 열.. 2019.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