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눈오리 데뷔!
고독한집사
2020. 12. 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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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미리 사 둔 눈오리 메이커를 드디어 썼다.
새벽에 눈이 내릴 거라는 말을 듣고 두근두근하며 잠들었다. 저번 첫눈을 놓쳐서 이번에야 말로라며 다짐하며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아쉽게도 눈이 생각보다 덜 왔고 눈도 눈사람 만들기 좋은 눈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뭐 만들어지면 되지.


첫 눈오리들. 반쪽이 이상한 애는 내가 잘 만들어 놓고 빼다가 떨어뜨려서 눈이 붙었다. 😭
지하철 타기 전에도 하나 만들고. 만들면서 수상해 보일까 봐 얼마나 잽싸게 만들었는지 ㅎㅎ.
그래도 만드는 거 쉽고 재밌다.

지하철 내려서도 또 하나 만들고. 눈만 더 많이 쌓였으면 눈오리 부대를 만들었을 텐데 아쉬울 뿐. 다음에 또 오면 그때 많이 만들어야지.

출근길 소소한 재미를 준 눈오리 메이커를 마지막으로 ㅎㅎ. 너 덕분에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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