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고양이와 패랭이

고독한집사 2021. 8. 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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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증명 사진 촬영을 기대하며 패랭이를 하나 더 만들었는데, 사진을 이제야 푼다.

패랭이는 예전에 칩앤데일을 위해 만들어 준 적이 있는데, 이때 꽤 귀여웠기 때문에 우리 야옹이도 만들어 주기로 결심했다.

2020.10.06 - [취미/코바늘] - 코바늘 패랭이, 짚신 만들기

 

코바늘 패랭이, 짚신 만들기

전부터 해 줘야지 벼르고 있던 칩앤데일 보따리장수 만들기를 시작. 전에 박씨네에서 싸게 사 둔 종이실을 꺼내서 만들어 본다. 패랭이부터 만들었다. 아이보리색 종이실로 하려다가 좀 꼬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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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도 만들어 주고 싶지만, 코바늘로는 갓을 원하는 만큼의 품질로 만들 수 없을 거 같아서 지레 포기했다.

묵혀 뒀던 종이실을 꺼내서 슥삭슥삭. 오랜만에 모자 모양 만드는 거라 망할까 봐 쫄았는데 워낙에 간단한 뜨기라서 쉽게 마무리했다.

크기는 대충 고양이 머리통에 얹어 가면서 만들었는데, 일부러 귀를 안 가리도록 작게 만들었다. 예전에 귀를 빼낼 수 있는 디자인으로 모자를 만든 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고양이가 엄청 불쾌해했기 때문이다.

흰색 실이랑 니들펠트용 솜을 꺼내서 마무리 장식을 만들어 줬다.

나머지는 착용 사진. 이날은 기분이 좋았는지 쓰고 얌전히 있어 주셨다. 

귀 삐죽. 발가락 사이에 털도 삐죽

장사 잘하게 생긴 우리 고양 씨.

사 주시오. 집에 먹여 살릴 집사가 둘이나...

아, 김씨 다음 장까지 가는 게 어떤감?

이번 장은 파이여 파이!!

핫챠,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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