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푀유바니1 서래마을 더페이지(the page), 마얘(maillet) 인터넷을 하다가 마얘라는 가게의 밀푀유 바니라는 메뉴를 보았다. 모양이 너무 고급스럽고 밑에 달린 댓글들도 찬양 일색이라 너무 두근거렸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연락해서 마얘에 가자고 했다. 하지만 디저트만 먹을 순 없으니까 나름 검색해서 더 페이지라는 브런치 집에 가서 밥을 먹고 마얘에 가기로 했다. 서래마을을 예전에 딱 한 번 가 본 게 전부라서 나름 열심히 지도를 이렇게 저렇게 뒤져서 경로를 대충 파악하고 친구와 구반포에서 만나기로 했다. 쾌청한 토요일, 친구와 구반포에서 만나서 신명나게 걷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지도를 보면서 걸었는데, 음 어쩐지 감이 이상했다. 분명 20분 정도 걸으면 도착 예정이었는데 어째서 기미조차 보이지 않지? 다시 찬찬히 지도를 보니 길을 잘못 들었다. 그 시점에 이.. 2018. 1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