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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앤데일9

칩앤데일(13) 대학로 텐바이텐에 갔을 때 뜻밖의 쇼핑을 했다. 텐바이텐 매장 한쪽에 디즈니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칩앤데일 제품도 꽤 있었다. 정신없이 구경하다가 몇 가지 사왔다. 먼저 크리스탈 그립톡. 안 그래도 그립톡을 사려고 했는데 여기서 팔길래 샀다. 크리스탈 그립톡이라 쓰다 보니 잔기스가 살벌했다. 한번 떨어뜨려서 찍힘도 생기고. 뭣보다 내가 좀 험하게 쓰는지 쓰다가 그립톡이 부서졌다. 데일을 써도 되지만 또 망가질까 봐 차마 못 꺼내 쓰고 있다. 내구성이 좀 아쉽다. 가격은 15000원이나 줬는데 말이다. 너무 귀여운 핀 배지. 보자마자 이건 사야 해!를 외치며 샀다. 핀 배지는 사실 잘 꽂지 않는데 왜 보면 자꾸 사고 싶을까. 게다가 칩앤데일이니까 안 살 수가 없었다. 아무리 봐도 귀엽다. 저렴해서 사.. 2020. 1. 20.
칩앤데일 (7) 귀엽고 깜찍한 칩앤데일을 자랑하는 시간이 돌아왔다. 이번에도 구매대행에서 산 칩앤데일을 자랑하는 시간이다. 눈여겨볼 점은 이번에 산 애들인 이미 구할 수 없던 친구들을 산 거라 뜻깊다. 잊지 말자. 망설이다가 품절되면 다시는 볼 수 없다. 먼저 미묘한 고무줄이 달린 애들. 눈을 꼬옥 감고 자고 있는 거 같다. 앞쪽에 고무줄이 있어서 다른 인형에 가방처럼 끼울 수 있다. 그럼 마치 업혀 있는 거 같은 모습이 된다. 사실 눈을 감고 있는 게 딱히 예뻐 보이지 않아서 안 사려다가 그냥 샀다. 채소 시리즈 칩앤데일. 콩깍지 안에 들어앉아 있는 칩앤데일이다. 흡흡. 콩깍지 안에 다람쥐를 넣을 생각을 한 제작자는 어떤 천재인가. 이건 뭔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기념이었을 거 같은 느낌이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두 .. 2019. 5. 30.
칩앤데일 (6) 이번에 소개할 칩앤데일 친구들은 선물을 받은 칩앤데일 친구들이다. 좋은 친구들을 둔 덕분에 야금야금 칩앤데일 굿즈들이 늘어났다. 먼저 귀여운 컵. 하나의 컵인데 담겨 있는 그림은 세 가지. 마치 컵을 세 개나 가진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너무 소중해서 비닐 포장조차도 뜯지 못했다. 귀여워서 저걸 어떻게 쓴단 말인가. 그다음 받은 것은 칩 열쇠고리. 이것도 이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밑에 열쇠 모양 달린 것도 너무 귀엽다. 때 탈까 봐 감히 들고 다닐 엄두도 못 냈다. 턱 쪽에 털이 약간 뭉칫뭉칫한 게 마음에 든다. 이건 아주 조그마한 파우치다. 이렇게 작은 파우치로 무엇을 하지? 이렇게 데일에게 메 줄 수 있다. 데일이 데일을 멨다. 귀여운 거 더하기 귀여운 거는 더 귀여운 거. 마지막으로.. 2019. 4. 21.
칩앤데일 (5) 구매대행으로 샀던 칩앤데일을 자랑한다. 한참 안 사려고 버텨 봤지만, 귀여워서 어쩔 수 없이 사 버렸다. 위에 빨강 보라색을 들고 있는 건 베리 시리즈다. 밑에는 망토들. 베리 시리즈를 만들면서 이걸 디자인한 사람도 분명히 행복했을 것 같다. 엄청나게 귀엽게 잘 뽑혀서 만들어 놓고도 뿌듯했을 것 같다. 다람쥐에게 도토리가 아닌 베리를 쥐여 줄 생각을 하다니 천재가 아닐까? 게다가 이렇게 모자까지 씌우다니 어떻게 하면 귀여운지 잘 아는 사람이 틀림없다. 가슴털과 볼털을 털이 날리도록 만든 이 세심함까지 정말 감탄밖에 안 나온다. 망토는 처음에는 뭐에 쓰라고 만든 건가 싶었지만 이내 나를 반성했다. 이렇게 인형에 씌우면 소름 끼치게 귀엽기 때문이다. 안 샀으면 큰일 날 뻔했다. 이렇게 귀여운 걸 못 볼 뻔하.. 2019.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