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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역 국밥집, 육수당

by 고독한집사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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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원래 맥도날드를 먹으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무엇을 먹어야 하나 텅 빈 눈동자를 굴리다가 건너편에서 이리 오라고 손짓하던 국밥집을 발견했다.



약간 처진 기분으로 입장했는데 일단 사장님이 친절하게 인사해 주셔서 기분이 좀 좋아졌다.


앉아서 메뉴를 보면서 코속으로 들어오는 국밥 냄새를 맡자니 조금 더 기분이 좋아졌다.




서울식 국밥을 주문하고 얌전히 기다렸다. 이날은 혼밥을 했는데, 나 말고도 혼밥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다. 
한국인의 패스트푸드답게 엄청 빨리 나온 서울식 국밥.


건더기가 매우 뜨겁고 생각보다 매콤하면서 얼큰했다.




호호 불어 가며 열심히 먹고 있자니 어느새 맥도날드를 못 먹었다는 슬픔은 잊혔다.





역시 국밥은 최고야.
빨리 나오고 하루종일 든든하고!
우연찮게 들어간 집 치고는 맛도 괜찮고 혼밥하기 편한 분위기인 것도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종종 국밥 생각나면 먹으러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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