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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775

맥스 포테이토 크리스프 스위트콘향 같은 감자를 써도 감자 과자의 맛은 다 천차만별이다. 포카칩처럼 감자를 얇게 썰어 튀겨 내 원재료의 맛과 식감을 살린 맛이 있는가 하면, 감자를 분쇄해서 여러 모양으로 만들어 감자 특유의 구수고소함을 살린 맛이 있다. 여기에도 어떤 맛 양념을 첨가하느냐에 따라 또 다양한 종류의 파생 감자 과자가 나온다. 물론 나는 다 좋아하고 잘 먹는다. 오늘은 맥스 포테이토 크리스프의 스위트콘향을 먹었다. 이 과자는 가장 기본적인 맛인 BBQ맛, 사워어니언맛, 자색고구마맛이 있다. 이 세 가지는 충분히 먹어 봤는데 스위트콘향은 처음 봤다! 감자에 옥수수향을 입힌다고?! 뭔가 서로 섞을 생각은 못해 본 조합이라서 일단 신기했다. 콘칩 초당옥수수맛은 옥수수에 옥수수를 더한 거고, 옥수수맛 아이스크림들도 아예 결이 다른데 .. 2022. 12. 6.
뜨끈부들한 순두부 맛집, 미스터 순두부 날이 말도 못 하게 갑자기 추워졌다. 이상하다.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너무 따뜻해서 이상하다고 했었는데 말이다. 이렇게 날이 추워질수록 한국인은 뚝배기와 가까워지는 것 같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새까만 뚝배기에서 절절 끓는 뜨끈한 국물을 한 입 마셔야 배도 든든, 마음도 든든해진다. 이번에는 그런 든든함을 얻고자 미스터 순두부에서 혼밥을 했다. 간판부터 남다른 미스터 순두부. 주인 아저씨의 캐리커쳐가 당당하게 그려져 있다. 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간판에 주인 사진이나 캐리커쳐, 이름이 들어간 집은 어지간하면 다 맛있다. 자기 얼굴이나 이름 걸고 할 만큼 자신있다는 뜻이니까 말이다. 장사가 정말 잘되는 집인데, 홀에 빼곡하게 테이블이 들어 차 있는데도 점심시간에 가면 자리가 없다. 잠시 기다렸다가 .. 2022. 12. 5.
롯데 애플쿠키 아주 오랜만에 애플쿠키를 사 먹었다. 예전에 비해 맛이 없어져서 먹지 않게 된 과자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엄마손 파이, 또 다른 하나는 애플쿠키다. 애플쿠키는 예전에는 애플쨈쿠키라는 이름으로 팔았었는데 애플쨈쿠키이던 시절엔 늘 내 장바구니를 차지할 만큼 내가 좋아하던 과자였다. 엄마손 파이도 달달하면서 바삭한 맛이 좋아서 자주 먹었고. 하지만 어느 순간 바뀌면서 맛이 많이 달라졌다. 바뀐 맛이 내 입맛에는 예전만 못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었다. 그래도 예전 그 맛이 가끔 생각났는데 실망하기 싫어서 안 먹다가 정말 모처럼 애플쿠키를 샀다. 상큼한 사과를 연상시키는 연두색 상자. 사진 속 쿠키는 제법 맛나 보인다. 이런 개별 포장 속에 쿠키가 두 개씩 짝지어 들었다. 낯익은 달달한 사과향이 나를 반긴다. .. 2022. 12. 1.
해태 카야버터 숏브레드 오늘은 카야버터 숏브레드라는 제품을 먹었다. 으레 회사 주변에는 아침 일찍 열어서 샌드위치나 베이글을 파는 카페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곳에 가면 카야잼 샌드위치도 많이 판다. 카야잼은 코코넛밀크, 달걀, 판단잎, 설탕을 넣고 약한 불로 졸여 만드는 잼인데 맛이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좋아하는 사람은 되게 좋아한다. 약간 앙금 같은 단맛이 나는데 일반 과일잼이랑은 다른 매력이 있다. 싱가포르 다녀오시는 분들이 많이 사다 주시는 인기 선물이기도 하다. 나도 예전에 한 통 선물 받아서 맛나게 다 먹은 기억이 있다. 아무튼 이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의 카야와 숏브레드가 만났다고 하니 궁금할 수밖에. 연두색 베이스의 포장지. 겉에 있는 사진만 보면 모양 자체는 참 단순하다. 숏브레드니까 당연한 거지만. 오홍 칼.. 2022.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