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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캣타워에서 수상한 냄새가 난다 우리 고양이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창문만 열어 두면 언제고 올라가서 하염없이 바깥을 구경하는 소중한 캣타워. 응가를 자주 달고 다니는 우리 고양이는 본인 의도와는 상관없이 여기저기 똥도장을 찍고 다니곤 하는데, 오늘은 캣타워가 희생되었다. 뭐가 보이면 바로바로 치워 주는 편인데, 아무 흔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무언가 냄새가 배였나 보다. 아마도 응가 냄새였겠지. 고양이께서 캣타워에 올라가 보란 듯이 킁킁거리기 시작했다. 이럴 때는 바로 카메라를 켜 줘야 한다! 플레멘 반응을 찍을 수 있는 기회니까! 플레멘 반응(flehmen response)은 고양이가 냄새를 더 잘 맡아 보려고 입을 벌리는 걸 말한다. 이때 표정이 참 평소 보기 어렵고 설명도 하기 어려울 만큼 미묘하고 멍청해 보여서 집사들.. 2023. 1. 27.
인형 소품 뜨기(토끼 모자, 붕어빵가방, 네잎클로버, 목도리) 친구가 자기 인형을 사면서 내 거도 하나 사 줬다. 아직 받진 못했지만, 인형 받을 날을 기다리며 소품을 제작하기로 했다!(지금은 받았다.) 일단 그냥 색이 화려하길래 사 뒀던 수면사를 꺼내서 올해는 계묘년이니까 토끼 모자를 만들었다. 사용한 실은 소프트베베. 소프트베베는 좀 두꺼운 실이라 뜨면서 모자가 무지하게 부피감이 커졌다. 그냥 손 가는 대로 써서 딱히 참고한 도안 같은 건 없고 토끼귀는 따로 만들어서 이어 줬다. 무지무지 크고 따뜻해 보이는 토끼 모자 완성! 색감이 깨발랄해서 쓰는 순간 어디 판타지랜드에서 넘어온 거 같아진다. 모델은 펭귄 인형. 누르면 소리까지 나는 아주 귀여운 친구다. 그다음은 어쩐지 사람들이 많이 만들던 네잎클로버. 이건 정말 쉬워서 그냥 슥슥 만들면 그만이다. 하지만 도안.. 2023. 1. 26.
맛있는 닭갈비~! 박가부대 목동 홈플러스점 오늘 점심은 맛있는 닭갈비! 이 근처에 닭갈비는 일도씨가 유명하기로는 제일이지만, 사람이 많고 익혀서 먹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그런 단점은 덜고 가격도 좀 더 저렴한 홈플러스 안에 있는 박가부대! 부대찌개를 파는 집답게 입구에 착착 쌓여 있는 사리면. 이걸 보니 라면사리 팍 넣고 햄사리 추가한 부대찌개가 먹고 싶다. 하지만 오늘은 닭갈비를 먹으러 온 날이니까 닭갈비로~ 기본 닭갈비에 치즈 사리를 하나 추가했다! 기본 닭갈비는 1인분에 11500원. 그리고 여기는 닭갈비를 시키면 달달하고 마늘맛 듬뿍 나는 마늘빠네를 1인당 1조각씩 준다. 빠네가 싫으면 고기로 달라고 하면 고기를 더 넉넉히 주신다고 하니 참고! 난 빠네 맛이 궁금해서 빠네로 받았다. 코로나 시국에 맞게 반찬도 한 사람당 한 개씩.. 2023. 1. 25.
부드러운 초코와 헤이즐넛 맛의 향연, 로아커 크림 느와젯 얼마 전에 호주 사는 친구로부터 택배가 도착했다. 감사하게 내가 좋아하는 과자들로 꽉꽉 채운 간식 택배였다. 거기에 영양제랑 차까지 꽉꽉 채운 완전 소중한 택배~! 요즘 저녁마다 택배 박스 안에서 간식 하나씩 꺼내 먹는 재미로 살고 있다. 오늘 먹은 과자는 로아커의 크림 느와젯. 로아커는 다양한 맛의 맛있는 웨하스를 파는 곳으로도 유명하고 각종 초코 과자도 잘 만든다. 일단 상자만 봐도 풍기는 맛있음의 기운! 상자 안에는 번쩍이는 금박 포장이 들어 있다. 누, 눈부셔!! 정말 번쩍번쩍해서 고급스럽다. 과자 뒤쪽에 이렇게 뜯는 곳이 있으니까 잘 찾아서 예쁘게 뜯어보자! 오옹, 꼭 기다란 초코 과자가 두 개 들어 있는 거 같은데? 하지만 속지 마십시오. 작은 과자 12개가 들어 있답니다. 포장지에 보이는 모.. 2023. 1. 24.
즐거운 설 보내세요! 설 연휴, 다들 행복하게 보내세요. 복도 세뱃돈도 많이 챙기시길! 2023. 1. 23.
고양이는 난방텐트를 좋아해 올 겨울 너무 많이 오른 가스비 때문에 난방텐트를 장만했다. 비싼 건 아니고 저렴한 걸로 샀는데도 따뜻해서 만족하고 있다. 지금은 거의 내 겨울 움집 수준이라 집에 오면 화장실 갈 때, 밥 먹을 때를 빼고는 텐트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만족은 나에서 그치지 않고 고양이에게까지 이어진다. 내가 텐트를 잠시 비우면 어느새 고양이가 들어와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몽글몽글 폭신한 극세사 이불 위에 떡하니 자리 잡고 "뉘슈?"라는 얼굴로 쳐다본다. 저러다 내가 이불 속으로 들썩이며 들어가면 짜증난다는 듯이 텐트를 나가 버린다. 그리고 내가 잠이 들면 스르르 다시 텐트 안으로 들어온다. 덕분에 고양이가 오가야 하니까 내 텐트는 언제나 반은 열려 있다. 하지만 반만 열려도 따땃 포근. 수면등도 마련해서 텐트에다가 .. 2023.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