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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욕하는 고양이 고양이의 중요한 하루 일과 중 하나, 일광욕. 일광욕을 잘 마친 고양이게서는 잘 마른 빨래 냄새가 난다. 일광욕과 그루밍으로 늘 청결한 향을 유지하는 보송 고양이. 일광욕하는 고양이는 기특하기도 하고 보는 나까지 평화로워져서 기분이 좋아진다. 햇빛에 비추는 저 부스스한 털들도 참 예쁘다. 조용한 일광욕을 방해하는 셔터 소리가 마뜩치않은 고양이씨. 고양이나 개나 뭔가 불편하거나 싫으면 쩝쩝거리거나 혀를 날름거린다는 사실!지금 내가 사진 찍는 게 마음에 안 들어서 날름하셨다. 뽀뽀하면 날름+쩝쩝을 하시는 고양이 씨. 이런 표현을 하시면 잽싸게 놓아드려야지 안 그러면 미움 산다. 바람에 실려 오는 다양한 냄새들을 분석 중. 사진 좀 예쁘게 찍어 보려고 손으로 재롱부리는 집사의 손을 구경 중. 난 우리 고양이가.. 2023. 5. 19.
초코파이 하우스 더 프리미엄 산책을 마트로 가는 사람, 바로 나! 저녁 먹고 부른 배를 꺼뜨리기 위해 마트에 갔다. 마트는 배고플 때 가면 안 되는 곳이니까. 배고플 때 마트에 가면 빈손으로 들어갔다가 양손 가득 살 계획 없던 먹거리를 잔뜩 사서 나오게 된다. 오늘 마트에서 발견한 새로운 제품, 초코파이 하우스 프리미엄. 초코파이 하우스는 일반 초코파이보다 좀 더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초코파이를 판다. 예전에 팝업스토어로도 본 적이 있고, 연말에 한정 제품도 편의점에서 먹어 본 적이 있어서 낯설지는 않은데 이렇게 마트에서 만나게 된다니 반갑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무지 고급스러운 상자다. 은근하게 상자에 압도 들어가 있는데, 압이 무늬랑 안 맞아서 약간 거슬렸다. 내가 산 건만 이런 건지 전체적으로 이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돈 들.. 2023. 5. 17.
완전조아의 꽃빵 오리 수세미&귀요미 뚱오리 수세미 약간 처져 있던 나의 코바늘 생활에 모처럼 활기가 찾아왔다. 오랜만에 만난 마음에 드는 도안! 귀엽고 토실토실한 볼따구가 매력적인 오리 수세미다. 보자마자 너무 귀여워서 바로바로 결제! 구매는 네이버 빨간풍선 뜨개카페에서 완전조아님 게시판으로 간 뒤 도안을 찾아 입금하고 댓글을 달면 된다. 도안 두 개에 9천원 주고 구매했다. 카페는 아래 링크로! https://cafe.naver.com/acrilmania 빨간풍선 카페(구 아세아매) : 네이버 카페각종 뜨개실 및 부자재 , 아크릴수세미, 뜨개질 diy 동영상 정보가 가득 010 7286 9345 세종시 소재cafe.naver.com 이 카페에는 정말 귀여운 도안을 만들어 주시는 금손님들이 많다. 시바견이나 햄스터 모양 도안도 있고, 다양하고 귀여운 입.. 2023. 5. 15.
남이 찍어 준 우리 고양이 매일 핸드폰으로만 찍다가 친구가 '카메라'로 찍어 준 우리 고양이. 뭔가 벌써 때깔부터 다르다. 색감도 뭔가 우아하고, 고양이도 굉장히 진중하고 세려된 것처럼 나오는데? 역시 장비가 중요하긴 하구나. 매일 좀 굴욕샷에 부시시한 모습만 찍어 주다가 이런 남이 찍어 준 사진을 받아 보니까 또 괜히 고양이한테 미안해지고 그러네. 그래도 본질은 멋지고 착한 고양이니까 뭐. 이런 품위 있는 모습도 좋지만, 망충하고 꼬질한 모습도 너무 귀여운 우리 고양이. 낯 안 가려서 남이 사진 찍을 수 있게 해 주는 우리 고양이 최고. 부모님이 와도 버선발로 뛰쳐나와서 킁킁거리며 마중나오고 친구가 와도 도도도 달려나와서 킁킁거리고. 가끔은 너무 킁킁거려서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가스검침이나 정수기 관리해 주시는 분이 오실 때는.. 2023. 5. 12.
네모네모빔을 맞은 네모네모 버들골 수제약과 약과에 무지하게 관심이 많은 나. 구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다 구해서 먹어 보려고 하는데, 살까 말까 정말 길게 고민한 약과가 버들골 수제약과다. 맛있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인터넷에서 사려면 기본 2팩은 사야 해서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맛을 알지 못하는데 두 팩이나 사라니 고민에 고민 또 고민. 그렇게 매번 고민하며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었는데, 의외의 곳에서 얘를 만났다. 목동 현대백화점 지하 팝업 스토어에서! 진짜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곳에서 뜻밖의 만남!! 마침 시식도 나눠 주고 계셔서 먹어 보고 바로 한 팩 샀다. 얏호! 한 팩에 1,2000원! 인터넷에서 본 거보다는 비싼데 바로 사서 먹을 수 있었으니 뭐. 기분 좋게 결제하고 집으로 날듯이 달려왔다. 한 팩에 12,000원이라 조금 비싸게.. 2023. 5. 10.
화곡 화덕피자 제이미 피자 모처럼 화곡동에서 약속이 잡혀서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고른 집! 지나다니다 "이런 곳에 화덕피자집이 있다니!" 하고 눈여겨봤던 곳이다. 네이버에서 예약이 되길래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예약되는 집은 사랑이다. 금요일 저녁 시간대에 방문했는데, 내가 예약 시간보다 좀 일찍 왔는데도 앉아서 기다리게 해 주셨다. 가게 구경하면서 사진 찍고, 메뉴판도 열심히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메뉴는 화덕피자집답게 화덕피자와 샐러드, 파스타로 구성되어 있다. 자리 세팅은 이렇게 되어 있다. 물 부어 주면 자라나는 물티슈와 피자가 식지 않도록 거들어 줄 삼발이와 고체 연료. 뭐 먹을까 진짜 고민하다가 마르게리따 프리미엄, 알리오올리오 페페로치노, 상하이파스타를 주문했다. 사이다랑 와인도 주문해서 한잔씩 곁들였다. 피자가.. 2023.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