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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네모네모빔을 맞은 네모네모 버들골 수제약과

by 고독한집사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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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에 무지하게 관심이 많은 나. 구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다 구해서 먹어 보려고 하는데, 살까 말까 정말 길게 고민한 약과가 버들골 수제약과다.

맛있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인터넷에서 사려면 기본 2팩은 사야 해서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맛을 알지 못하는데 두 팩이나 사라니 고민에 고민 또 고민.

그렇게 매번 고민하며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었는데, 의외의 곳에서 얘를 만났다.
목동 현대백화점 지하 팝업 스토어에서!

진짜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곳에서 뜻밖의 만남!!
마침 시식도 나눠 주고 계셔서 먹어 보고 바로 한 팩 샀다.

얏호! 한 팩에 1,2000원! 인터넷에서 본 거보다는 비싼데 바로 사서 먹을 수 있었으니 뭐. 기분 좋게 결제하고 집으로 날듯이 달려왔다.

약과 획득


한 팩에 12,000원이라 조금 비싸게 느껴지지만 한 팩에 24개나 들어 있다.


일반적인 동글동글 약과가 아니라 좀 투박하게 생긴 네모네모 약과.


그래서 더 손으로 빚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약과가 많이 끈적거리는 편이라서 층마다 얇은 투명 필름 같은 게 끼워져 있다.
뗄 때도 많이 끈적거리니까 도구를 이용하는 게 좋다.




하나의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고 두 입에 먹어 없애기 딱 좋은 정도다.


꿀이 줄줄 묻어서 달달한데 겉은 바삭한 것이 첫 한입이 정말 맛난다.


속은 층층이 나뉘어 꿀을 머금었는데 또 결은 살아 있고.


하, 참. 맛나네? 한 개가 무언가 커피나 차와 함께라면 8개 정도는 그냥 먹어 치울 수 있겠는데.
진작에 두 팩을 결제해서 샀어도 충분히 다 먹고도 남을 만큼 맛있었다.



우리나라에 약과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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