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볼 신상 바나나 스플릿

당신은 신상 먹기 위해 태어난 사람~
제과 업계는 신상을 만들고 나는 신상을 먹는다.

오늘 먹은 과자는 홈런볼의 새로운 신상, 바나나 스플릿.
나는 이마트몰에서 구매했는데, 신상이고 내가 호불호를 심하게 타는 바나나맛이라서 1봉지만 사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4개 묶음밖에 안 팔아서 강제로 4봉지나 샀다.

왜? 왜? 왜? 4개 묶음만 파는 건가? 사면서 계속 '아, 바나나는 너무 위험한데...' 생각하면서 샀다. 인공 바나나향을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걱정 반, 기대 반! 그래도 전에 사 먹었던 홈런볼 커스터드 맛이 괜찮았으니 기대감도 끌어 올려 본다.

4봉지라니 많다..

초코 바나나라는 느낌을 주려고 했는지 검은색과 노란색으로 체스보드처럼 만든 봉지가 인상적이다.

영양 정보

아 그전에 바나나 스플릿이란 무엇인가!?
바나나 스플릿은 세로로 자른 바나나 위에 아이스크림, 크림, 초코 시럽 등을 끼얹어 먹는 디저트다.

바나나스플릿(위키펌)

그러니까 그냥 바나나가 아니다! 엄연한 디저트의 한 종류다.



그래서 홈런볼 겉은 까맣고 속은 노랗게 했나 보다. 초코 시럽과 바나나를 구현했달까?

까만 과자가 데굴데굴.
한 개 깨진 게 있어서 굳이 잘라서 속을 찍을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진한 갈색 과자와 노오란 크림.

향은 딱 인공바나나향이 강렬하게 난다.
맛은 홈런볼 과자가 검은색인 걸 보면 초코맛이라도 좀 나는가 싶었는데
바나나향이 워낙 강해서 온통 바나나였다. 홈런볼의 바삭한 슈와 달고 향긋한 바나나크림의 맛.

인공 바나나향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맛.
그래서 아마 호불호도 강하게 갈리지 않을까?
나 같은 경우에는 너무 예상했던 범위의 맛이라서 그냥 그랬다. 4봉지나 사서 조금 곤란하네 정도?

한 봉지 혼자 먹는 거야 아주 쉬웠지만 3봉지를 더 먹자니 뜯기 전에 약간 물린달까?
바나나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을 거 같고, 바나나향이 싫다면 좀 빨리 물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