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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가성비 좋고 맛은 더 좋은 목동 '파스타 집이야'

by 고독한집사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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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며 가며 이 가게를 본 지는 좀 되었는데, 사실 파스타집이라기엔 뭔가 너무 캐주얼한 인테리어라서 선뜻 입장할 생각이 들지 않았었다.
그런데 근처에 사는 친구의 강추로 한번 가 봤다가, 그동안 가지 않은 나를 원망하며 흡입했던 곳이다.


이름도 참 직관적인 '파스타 집이야'
메뉴는 정통 파스타는 아니고, 퓨전 파스타에 가까운데 그래서 더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는다. 가격대도 요즘 외식비 생각하면 너무 착한 가격이다. 

메뉴가 다 맛남
피클스 피클스




게다가 식전빵을 준다!!! 


한 사람당 두 조각씩 먹을 수 있게 주셔서, 하나는 그냥 먹고 하나는 뒀다가 소스 발라 먹고 그러면 딱 좋다.



처음 갔을 때는 메뉴가 다양해서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친구가 추천했던 숯불들깨르보나라를 주문했다.
여기 특징이 조리에서 내 앞에 나오기까지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다. 면을 미리 삶아 뒀다가 사용하시는 것도 있고, 요리사분이 손도 무척 재빠르신 듯하다.
파스타집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울 만큼 진짜 빨리 나와서 마음 같아선 일어나서 박수 쳐 드리고 싶었다.


들깻가루 듬뿍, 숯불향 품은 고기도 듬뿍 들어간 숯불들깨르보나라!


이게 들깨가루의 고소함이 크림이랑 정말 잘 어울린다. 그리고 고기도 들어 있어서 먹다 보면 배가 정말 부르다.


파스타의 양도 이미 많은 데다가, 수란까지 있고 식전빵가지 같이 먹어 주니 양이 많은 남자분들도 충분히 배부르게 드실 것 같다. 그리고 정말 너무 맛있다. 마지막 한입까지 고소하고 적당히 매콤한 맛이 나서 소스까지 핥아 먹고 싶을 정도였다.
기본적으로 소스들에 약간의 매콤함이 곁들여져 있어서 물리지 않는다.
정말 한국인 특화 파스타 집!



너무 맛있어서 다음 날 바로 또 가서 이번엔 친구의 두 번째 추천 메뉴였던 새우누룽지알리오올리오를 주문했다.


오일파스타는 좋아하는데, 내가 하면 맛이 없는데 여기는 특별히 더 맛있었다.
메뉴 설명에 개발하고 셰프분도 깜짝 놀랐다는데 왜 그런지 너무 잘 알겠고요. 아니 뭘 먹고 사시면 파스타에 누룽지를 넣어 볼 생각을 하시는 거지? 가방끈이 지구 한 바퀴를 돌고도 남을 거 같다.



누룽지의 바삭함, 오일소스의 고소함이 절묘해서 하나도 느끼하지 않다.

이것도 소스가 약간의 매콤함을 품고 있어서 또 넘나 맛있음.
먹느라 저절로 말이 없어진다. 어색한 사람이랑 밥 먹을 때 가기 좋음!


아무튼 가격도 너무 착하고 맛도 좋아서 마음에 쏙 들었다.

나중에 또 가서 해장파스타도 먹었는데, 그것도 너무 맛있고 배달로도 시켜 먹어 봤는데 또 맛있다!

여기가 프랜차이즈라서 은근 지점이 많으니까 근처에 있다면 배달이건 직접 식사건 먹어 보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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