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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바삭바삭한 감자 과자, 자가비 케첩맛

by 고독한집사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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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란 참으로 대단한 채소다. 구워 먹어도 맛있고 튀겨 먹어도 맛있고 담백하니 어떤 요리에든 잘 어울리고 감자만 쓴 요리도 인기가 좋다.
그리고 과자 재료로도 많이 쓰이니 다재다능하고 쓰임 많은 훌륭한 채소. 
아, 캐는 것도 고구마보다 쉬우니까 정말 좋은 채소네!

맛있는 감자 과자는 많은데, 오늘은 자가비의 신상품을 먹어 봤다.
감자 과자는 크게 구운감자나 자가비 같은 막대형 과자와 포카칩이나 스윙칩 같은 칩으로 나눌 수 있겠다.
두 종류 모두 바삭하고 담백하면서 고소한 감자 맛을 무기로 내세운다는 점은 말하지 않아도 알 공통점이다.

자가비는 감자를 막대 모양으로 잘라서 구워 낸 듯한 맛과 식감이 특징이다.
감자의 담백함과 구수함을 잘 간직한 맛있는 감자 과자.
먹고 있노라면 감자 생물을 잘 가공해서 먹는 거 같은 기분도 들고, 건강에도 좋을 거 같은 느낌적 느낌.

거기에 근데 케첩을요?
감자로 만든 요리에는 무조건 케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고민할 것 없이 구매했다.
감자튀김에도 해시브라운에도 감자전에도!!! 나는 케첩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케첩 최고 존엄. 토마토로 만든 최고의 소스. 

케첩맛이라고 아주 빨갛게 칠해 버린 자가비.
케첩맛이라고 잘 읽지 않으면 고추장이나 아주 매운맛으로 착각할 수도 있을 거 같다.

영양정보



내가 산 자가비는 한 상자 안에 빨간 봉지가 세 개 들었다!
봉지 하나하나는 작고 가볍고 소중해...


이런 생물에 가까운 과자들은 양이 너무 적다. 
많이 먹고 싶은데 대용량 좀 안 만들어주려나?

한 봉지=한 줌


안에는 이게 케첩인지 라면수프인지 처음 보면 잠시 혼란해할 거 같은 색의 자가비가 들었다.
색만 보면 약간 매콤한 냄새가 나야 할 거 같지 않나?
하지만 훌륭한 케찹맛이라는 것!


감자와 케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좋은 관계니까 맛도 참 괜찮다.
케첩의 신맛이 조금이라도 더 셌다면 조화롭지 않았을 텐데 적당히 새콤하면서 케첩향은 잘 살려서 좋았다.
바삭바삭 감자 과자 자체에 케찹을 뿌려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케첩 옷을 입혀 놔도 꽤 괜찮구나.

라면수프맛 아님 ㅇㅇ
바삭바삭 새콤달콤고소담백


좀 짜거나 할까 봐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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