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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명동 비엔나 커피 맛집 가무

by 고독한집사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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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무는 정말 오래된 가게 느낌이 물씬물씬 나는 명동 터줏대감 카페 같은 곳인데, 비엔나커피로 아주 유명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12시가 미처 못된 시간이었는데 개점 준비가 끝물이었다.
생크림 만드시느라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나고 손님은 한 명도 없었다.


들어갈 때는 이런 곳에 카페가? 싶을 수도 있는데 들어가 보면 독특한 분위기와 넓은 실내가 아마 마음에 들 거다.

2층


요즘 카페에서는 보기 어려운 편안한 쇼파와 넓은 테이블 간격이 특히 마음에 드는 곳이다.

3층


2층에 카운터가 있는데, 좀 더 좋은 풍경을 보고 싶어서 3층에 자리를 잡았다.

3층




음료 종류도 되게 많은데, 나는 과일파르페를 친구는 아이스비엔나커피를 시켰다.

과일파르페라는 메뉴 자체를 너무 오랜만에 봐서 반가움에 마음에 주문주문~!

여기 비엔나 커피는 커피에서는 약간 맹숭한 맛이 난다. 그래서 위에 크림이랑 최고로 잘 어울리는 맛이 남.
진하지 않은 커피에 달달하고 몽글몽글한 크림이 듬뿍 올라가 있어서 조화롭다.

과일파르페(왼), 아이스비엔나커피(오)




과일파르페는 가장 아래에 커피, 위로는 아이스크림 세 덩이가 차곡차곡 쌓이고 꼭대기는 딸기와 크림으로 마무리된다. 약간 단순한 모양이지만 식후 디저트로는 괜찮다.
아이스크림 천천히 즐기면서 수다 떨다 보니 어느새 주변에 손님이 들어찼다.
손님 중에 우리가 제일 어렸던 게 약간 재밌었다. 방문하시는 분 연령대가 딱 우리 부모님 세대 정도였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잘 장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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