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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후원 Live

by 고독한집사 202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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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푹 빠져 있었던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친구 소개로 본 뮤지컬인데 한 번 보고 푹 빠져서 혼자 몇 번이나 더 보러 갔다.
뮤지컬의 매력은 각 캐스트를 다 뽀개는 맛도 있고 동일 캐스트여도 자리에 따라 그날의 배우들 컨디션에 따라 내가 어떤 배우에게 시선을 주느냐에 따라 매번 다른 게 보인다는 점이다.
그래서 꽂힌 극은 몇 번이나 보게 된다.

아래는 나무위키에서 퍼온 시놉시스.

난 이 평화와 고요를 즐길 거야. 오늘도 무사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내 보호 안에서는 모두가 편안하게 숨 쉴 수 있지.”

1930년대 초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한 마을. 베르나르다 알바는 그녀의 두번째 남편 안토니오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그의 식솔들과 농장을 포함한 재산을 상속받아 관리하며, 늙은 어머니와 다섯 명의 딸들과 지내고 있는 권위적인 가장이다.
안토니오의 8년상을 치르는 동안 베르나르다 알바는 가족들에게 극도의 절제된 삶을 강요하며 마을 사람들과의 교류조차 이어갈 수 없도록 철저하게 감시를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베르나르다의 첫째 딸 앙구스티아스는 연하의 약혼자 페페와의 결혼을 서두르고 페페의 모습에 호감을 느끼게 되는 자매들 간에 미묘한 긴장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겉보기에 평온하게 보이는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그 안에서 베르나르다 알바와 가족들은 각자의 정열적인 감정들에 의해 시기하고 대립하며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2020년은 문화생활은 꿈도 못 꿨는데 오랜만에 본 뮤라 더 좋았음. ㅠㅠ
코로나 때문에 한 좌석씩 띄우고 앉고 앞뒤 좌석이 서로 안 겹치게 격자 무늬로 배치한다.
그래서 내 양옆에 사람 없고 바로 앞에도 사람 없으니까 공연 보기엔 최적의 환경이었음.
물론 배우들이나 공연 주관사에서는 싫었겠지만....

이 공연의 독특한 점은 전 출연진이 여자다.
연출이 뛰어나고, 각 넘버가 훌륭하고 아주 독특하다. 상징성도 있고, 배우들도 누가 하나 빠지는 사람없이 뛰어나서 구멍이 없는 수준. 취향은 있을지라도 어떤 캐스트를 보건 다 괜찮다.

이번에 17일 저녁 8시에 네이버로 생중계도 한다. 난 당연히 결제했고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도 봤으면...2만원만 내면 볼 수 있다.
http://naver.me/5eG0hXXt

억압에도 피어나는 여성들의 욕망! '베르나르다알바'

억압에도 피어나는 여성들의 욕망! '베르나르다알바'

patron.naver.com

부산에서 공연하는데 마음 같아선 따라 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서 슬플 뿐.
솔직히 내용은 지금 감수성이랑 안 맞는 부분도 있고 이게 뭐여 싶은 부분도 있지만, 그걸 다 감수하고 또 볼 만큼 배우들 에너지, 호흡, 분위기 등이 압도적이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프레스콜 영상 첨부.
하지만 프레스콜은 현장으로 보는 것만은 못하다는 점!!

https://youtu.be/9_BAheo11Kc

https://youtu.be/bGp3TyUg3CQ

뮤지컬에 거의 문외한이지만, 너무 좋은 극을 만나서 바쁘고 즐거운 2, 3월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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