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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코바늘

코바늘 마녀 모자 뜨기

by 고독한집사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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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할로윈이 있는 달이다.
무언가 사거나 만들기에 좋은 달이지.
오랜만에 칩앤데일에게 무언가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할로윈이니까 마녀 모자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
급하게 실 재고를 파악해서 호박이 떠오르는 진한 주황색과 연보라색 실, 검은색 실을 골랐다.

연보라색 말고 진한 보라색으로 뜨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가진 실이 없어서 일단 연보라색으로 타협.
주황색이랑 연보라색으로 모자를 뜨고, 검은색실로는 모자 중간에 무늬를 넣었다.
동영상이 있길래 참고는 했는데, 그냥 시작이 매직링인지 사슬인지만 보고 나머지는 마음대로 떴다.
https://youtu.be/lMMtK-3Dz5Q

동영상대로 뜨다 보니까 뭘 잘못했는지 원하는 모양이 안 나와서 그냥 적당히 떴다.
먼저 완성한 주황색 마녀 고깔 모자.

내 머리속에서 마녀의 고깔모자는 좀 쪼글하고 길쭉한 느낌이라서 그 느낌대로 떠 보려고 했는데 쪼글우글한 느낌은 살렸는데 길이는 살짝 더 길게 뽑혔다.
그래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연보라색으로 하나 더 만들었다.

이건 좀 더 꼭지에서부터 밑으로 내려오는 각이 넓게 나와서 삼각형이 잘 산 거 같아서 조금 더 마음에 든다.
챙도 좀 더 풍성하게 떠서 구불한 것도 마음에 들었다!
둘이 같이 보면 비슷한 듯 다른 이 느낌.

칩이 좀 더 커서 연보라색 모자를 더 크게 떴다.

착용!

전에 착용시켜 둔 봇짐을 아직 안 끌러서 봇짐과 마녀 모자라는 묘한 조합이 탄생했다.

그래도 귀여우니까 된 거지.


상추가 두어 번 갖고 놀고 팽개 친 마따따비 나뭇가지랑 잉여 실을 꺼내서 빗자루도 만들었다.

이거 타고 높고 날카롭게 웃으면서 하늘만 날면 완벽하다.

요대로 내보내면 사탕 많이 받아 올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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