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포 갈릭 목동점

정말정말정말 오랜만에 매드포갈릭에 갔다. 
좀 그럴 일이 생겨서 밥을 얻어먹게 되었는데, 가게 된 식당이 정말 오랜만의 매드포갈릭!

평일 점심때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한산해서 직원분들의 친절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여기도 이제 패드로 주문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서 메뉴판을 찍는 게 너무 어렵다.

그사이 메뉴도 많이 생겼는데 우린 '내 마음대로' 세트를 주문했다.
음료로는 오렌지에이드를 주문! 에이드는 오렌지에이드가 가장 맛있는 거 같다.

다 마시면 탄산음료로 리필해 준다

 

갈릭빠네가 먼저 나와서 맛있게 냠냠. 따뜻한 빵에 갈릭버터 듬뿍 발라 먹으면 당연히 맛있지.

 

다음 나온 메뉴는 카프레제 피자. 얇고 쫄깃한 도우 위에 바질페스토를 듬뿍 바르고, 그 위에 루꼴라 모짜렐라, 토마토, 올리브를 올려서 마무리.

전혀 느끼하지 않고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먹을 때 내용물이 후둑 떨어져서 돌돌 말아서 먹는데, 좀 흘리는 건 상관없을 만큼 맛있었다.
요즘 바질페스토가 좀 들어가면 다 너무 맛있게 느껴진다. 바질을 키워야 하나.

마지막 메뉴는 돈마호크. 이름처럼 돼지고기를 토마호크 스테이크마냥 구워서 내주는 음식이다.
따뜻한 매쉬 포테이토랑 구운 양파, 소스를 함께 주는데 돼지고기라서 소고기만큼 부드럽진 않았지만 이것도 또 새로운 맛!

기름이 적은 부위를 사용했는지 담백한 맛이 괜찮았다. 이건 대신 돼지고기니까 굽기를 선택할 수 없고 잘 익힌 상태로만 내온다.

돈마호크 한 입 먹고, 카프레제 피자 한 입 먹으니까 밸런스가 아주 딱 좋은 기분!
맛있엄. 남이 사 주는 거라 더 맛있엄.  

모처럼의 매드 포 갈릭이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