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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골목식당 소담길 쭈꾸미랑 순두부

by 고독한집사 2019.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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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소담길 편에 나왔던 식당 중 쭈꾸미랑 순두부라는 집이 있다. 방송에 나오기 전에도 자주 가던 매콤한 주꾸미가 맛있는 집이다.

방송에 나온 뒤에 한동안 줄이 너무 길어서 가지도 못했던 집인데 요즘에는 사람이 많이 빠져서 그 정도는 아니다.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은 뒤 철판주꾸미 메뉴가 생겼는데 솥뚜껑처럼 생긴 철판에 주꾸미를 볶아 먹는 시스템이다. 깻잎에 싸 먹으면 맛있다.

저녁에 와서 먹었었는데 내 입에는 좀 짜지만, 맛은 있다. 

메뉴판 옆에 사진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사리도 있으니까 취향껏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하지만 오늘 내가 먹은 건 쭈꾸미 정식!

남들이 모두 만 원짜리 먹을 때 소박하게 7천원짜리를 먹는다. 늘 이 집에 오면 이걸 먹었으니까. 솔루션을 받은 뒤로는 좀 더 맵고 자극적인 맛이 되어서 치즈를 꼭 추가해야 한다. 치즈 추가는 천원이다.

 

기본 반찬은 이렇게 깔린다. 다 내가 좋아하는 반찬들이다. 

돌솥에 그득하게 담긴 쭈꾸미 정식. 밑에 치즈도 깔려 있고 양념장도 들어 있다.

 

열심히 비비면 이렇게 된다. 치즈가 거미줄처럼 잘 엉겨 있다. 치즈가 있어서 훨씬 더 고소하고 덜 맵게 먹을 수 있다. 원래 매운 거 잘 먹는 편이 아니라서 치즈가 정말 필수다.

밥 양도 많아서 먹다 보면 꼭 두 숟갈 정도는 남기게 된다. 맵고 따뜻한 거 먹고 싶을 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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