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듯한 커피 맛집인 파스텔 커피웍스.
사실 나는 몰랐던 곳이다. 커피 맛에 그렇게 조예가 깊지도 않고, 늘 아메리카노만 마시니까 더더욱.
이날은 사실 이 카페 맞은편에 있는 소품샵 겸 옷가게에 구경하려고 근처 카페를 찾다가 얻어걸린 곳이다.
커피 마시고 구경하려고 가게 근처 카페를 찾다가 눈에 띄어서 입장!
다행히 딱 우리 앉을 자리가 있어서 앉았는데, 가게가 작은데도 사람이 많길래 유명한 곳인가 싶었다.
편하게 오래 시간 두고 앉아서 마실 분위기는 아니었고, 뭔가 호닥 마시고 비켜 줘야 할 거 같은 기분이 드는 곳이었다.
전체적으로 매우 바쁜 분위기여서 더욱 그런 느낌을 받았다.
간단한 디저트류도 팔고 있었는데 배가 불러서 이번엔 통과!
뒤쪽으로 이런 엽서도 있고 원두도 팔고, 뭔가 커피에 진심인 느낌인 곳.
요즘 에스프레소 바도 많이 생겼고 해서 친구가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나는 아메리카노~!
원두는 둘다 같은 이탈리아노 비타라는 걸 골랐다.
아메리카노는 아메리카노니까 친구의 에스프레소 사진으로 대체한다.
에스프레소를 주문하면 설탕 한 봉과 물을 한 컵 준다.
에스프레소 마시는 법
1. 먼저 물을 마셔서 입안을 깨끗하게 한다.
2. 설탕을 넣지 않고 에스프레소를 한 모금 마셔서 본연의 향을 느껴 본다.
3. 남은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넣고 마신다. 이러면 달고 진하면서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에스프레소는 양이 작은 만큼 금방 식기 때문에 호록, 호록 어서 마셔 주는 게 좋다.
남이 에스프레소 먹는 거 처음 봐서 마냥 신기.
친구 말로는 맛있다고 한다! 무지 쓸 줄 알았는데 정말 의외다.
이래서 이탈리아 사람들이 아메리카노를 멸시하나?
하지만 아메리카노도 아주 맛있었는데.
다음엔 나도 에스프레소에 도전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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