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먹은 거

오! 감자 찍먹 블랙알리오

by 고독한집사 2022. 12. 21.
728x90

오늘의 새로운 과자, 오! 감자 찍먹 블랙알리오

난 은근 입이 짧아서 봉지 과자는 먹기 좀 부담스러워한다. 뜯으면 한번에 다 먹어야 할 거 같으니까. 먹다가 남기면 높은 확률로 그냥 계속 뒀다가 나중에는 누져서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봉지 과자는 늘 사던 걸 사는 편이다. 내가 한 봉지를 완전히 다 먹을 만큼 맛이 보장되는 과자들로.

그래서 주로 사는 봉지과자는 콘초, 포카칩 양파맛과 오리지널, 도리토스 치즈맛, 프레첼 체다치즈맛, 꿀꽈배기, 홈런볼 정도? 쓰고 보니 되게 많다?

그 외에는 살 때 되게 신중하게 구매하고, 사기 전에 내 취향이 아닐 거 같으면 그냥 안 산다. 
굳이 봉지과자 아니라도 세상엔 이미 충분히 많은 과자가 있으니까.

하지만 오! 감자는 새로운 맛이 눈에 들면 별 고민 없이 사는 편이다.
정기적으로 사서 먹지는 않아도 사서 남긴 적은 한 번도 없으니까.
나름의 맛보장 과자랄까! 

 


이번에 산 건 오! 감자 찍먹 블랙알리오.
블랙 알리오라면 푸라닭 치킨의 대표메뉴로 낯익은 이름인데?

 

 

 


뒤를 보니 자신감 넘치는 설명이 붙어 있다!
어니언링 맛이 나는 오감자를 달콤짭조름한 마늘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다!

호오? 어니언링 맛이라고?

 

 

 

개봉!


어니언링 맛이라서 그런가 보통 오감자보다 약가 허옇게 표백된 오감자가 보인다.
희끄무레한 것이 창백하다. 뜯었을 때 특별히 양파향 같은 건 잘 못 느꼈는데, 사실 맛도 어니언링 맛은 잘 안 느껴졌다.
나중에 글 쓰려고 포장지 다시 보다가 알았지.

 

 

 


이것이 블랙알리오 소스. 오감자의 참맛은 이 소스가 다 하는 거 같다.
그러고 보니 나 야채타임이랑 나초에 살사소스 찍어 먹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런 찍먹류 과자를 좋아하나?

 

 


소스 색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간장색. 
점성이 적당해서 과자에 잘 따라 붙는다. 

 

 

또 너무 짜면 싫으니까 일단 조금만 묻혀서 먹었는데 맛난다!
달달하면서 짭짤한 간장맛은 사실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겠지만, 어쨌건 맛있다.
담백하면서 고소한 감자 과자, 약간의 양파맛과 소스까지 어울려서 즐거운 맛이 난다.

소스가 정말 괜찮아서 나중엔 과자를 아주 푹푹 찍어 먹었다.
금세 다 먹고 손가락 쪽쪽 빨게 되는 과자였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