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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며가며 공덕에 타이거 슈가가 생긴다는 입간판을 봤었다. 이제 열었겠지 싶어서 한번 가 봤다.
생긴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이 줄 서 있었다. 흑당 버블티 열풍은 언제까지 갈까?
매장 안에 있는 귀여운 호랑이 인형. 나도 저거 하나 갖고 싶다. 안에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 같은 건 없고, 포장만 가능하다.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를 때는 제일 위에 있는 걸 시킨다. 펄이 종류가 두 개인데 그냥 보바+쩐주로 섞인 걸 시켰다. 주문 받는 곳에 펄 견본이 놓여 있어서 크기를 볼 수 있다. 쩐주는 보바보다 훨씬 작은 버블이다. 동거인 거는 크림 든 걸 사고, 내 거는 크림 없는 걸 샀다.
집에 오면서 알아서 잘 섞여 버린 밀크티. 얼룩덜룩한 모습을 못 찍어서 아쉽다. 당도도 밀크티의 맛도 마음에 들었는데, 다음에는 보바만 넣어야겠다. 쩐주가 알갱이가 작은데 섞여 들어오니까 잘못하면 그냥 삼키다가 사레 들리기 딱 좋았다.그거 빼고는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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