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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차 티백을 잘 마시고 있었는데, 티백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나온다는 기사를 봤다. 내가 마시는 것도 찝찝하지만, 또 물에 섞여서 오염을 일으키는 것도 문제라서 보리차 티백을 끊기로 했다.
하지만 나는 보리차를 좋아하는데, 이 쌀쌀한 날씨를 따뜻한 보리차 없이 보낼 수는 없다.
그래서 가루형 보리차를 찾다가 오르조를 샀다.
오르조는 임신하신 분들이 커피 대용 찾는 걸로 유명한 가루 보리차다. 유기농 보리 가루인데 한국 보리차와는 풍미가 좀 다르다.
이거 말고 스틱으로 된 가루 보리차도 많았지만, 일단 이거 한번 사 봤다.
가루는 진짜 커피 분말 같다. 가루에서 나는 향도 보리차의 구수한 향보다는 다른 탄 듯한 향이 난다. 시킨 대로 가루를 티스푼으로 2개 넣고, 뜨거운 물을 붓고 휘휘 젓는다.
사진 찍었는데 지웠는지 없다ㅠㅠ
거품이 팍 올라오면서 보리차도 아닌 커피도 아닌 향이 피어난다. 맛은 일반 보리차보다는 좀 더 태운 진한 맛이 난다. 가루를 많이 탄다면 쓴맛까지 느낄 수 있다. 일단 샀으니까 다 마시긴 할 건데 좀 더 내가 좋아하는 구수한 보리차 가루를 찾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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