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먹은 거

공덕시장, 장터 생선구이

by 고독한집사 2020. 1. 30.
728x90

보통 식당에 가서 공깃밥을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 한다. 하지만 장터 생선구이에 가면 늘 밥이 더 먹고 싶다. 공덕 시장 안에 있는 생선구이집인데 갈 때마다 만족스럽다.

비록 예전에는 부침개를 에피타이저처럼 주고 했던 더 풍족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여기는 지금도 충분히 제값한다는 느낌을 준다.

생선구이를 전문으로 하는데 사람 수에 따라 구성이 달라진다. 이번에는 네 명이 찾아가서 구이 넷을 시켰다. 

일단 자리에 앉으면 기본 반찬이 쫘락 깔린다. 기본 반찬은 그때그때 바뀌는데 여기 손맛이 내 입맛에 잘 맞는다.

김이 엄청 맛있다

그리고 찌개도 함께 주신다. 찌개도 가끔 다른 종류가 나오기도 한다. 오늘은 된장찌개다.

구이넷의 생선이 나왔다. 꽁치, 고등어, 삼치, 임연수 구성! 맛깔스럽게 구워진 생선이 보기만 해도 입맛 돈다.

꽁치, 고등어, 임연수, 삼치

뚝배기를 타고 흐를 것 같은 달걀찜도 주셨다. 생선도 참 맛있는데 밑반찬이랑 찌개, 달걀찜까지 주시니까 정말 한 상 가득 푸짐하다.

다 먹고 입가심하라고 누룽지까지 주셔서 배를 통통 두드리며 나올 수 있다. 

생선도 전부 크고 살이 잘 올라서 먹기 좋다. 이렇게 잘 나오니까 늘 가면 밥을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배가 차고 넘칠 듯이 불렀는데도 말이다. 가끔 사람이 너무 많으면 생선구이가 늦게 나온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 외에는 늘 만족스럽다.

728x90

'일상 > 먹은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덕 봉평 옹심이 메밀칼국수  (0) 2020.02.01
망원 시장, 큐스 닭강정  (0) 2020.01.31
씨유 마카롱  (0) 2020.01.29
씨유 베리굿 딸기 오믈렛  (0) 2020.01.28
청우 타르트 쿠키 플랑  (0) 2020.01.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