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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코바늘

코바늘 달걀 후라이 수세미 뜨기

by 고독한집사 20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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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발바닥 수세미를 뜰 만큼 떴으니 다른 수세미를 뜨고 싶어서 달걀 후라이 수세미를 만들었다. 나는 달걀 후라이도 노른자가 봉긋하게 솟은 반숙을 좋아하니까 수세미도 반숙 모양으로 만들었다.

 

 

딱히 도안 본 건 없고 그냥 이렇게 뜨면 되겠지 하고 떴다. 사용한 실은 퐁퐁수세미 노란색, 퐁퐁수세미 백아이보리, 바늘은 6호다.

매직링을 만든 뒤 사슬 2개 만들고, 한길긴뜨기를 13개 하고 빼뜨기!

다음 단은 사슬 3개 한길긴뜨기를 한 코당 1, 1, 2개로 코를 늘려 주며 반복해 떴다. 마무리는 빼뜨기.

그 다음 단은 사슬 3개, 한길긴뜨기를 한 코당 1, 1, 1, 2개로 늘리며 뜨고 마지막에 실을 아이보리색으로 바꾼다.

아이보리색도 사슬 3개, 한 코당 두 개씩 앞이랑뜨기를 한길긴뜨기로 쭉 뜬다. 마무리는 빼뜨기.

그다음 단은 사슬 3개 후 한길긴뜨기로 1, 1, 2로 늘리며 반복하고 마무리 빼뜨기.

이제 마지막 단인데 마지막 단은 사슬 3개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내가 만들고 싶은 모양대로 짧은뜨기, 긴뜨기, 한길긴뜨기, 두길긴뜨기 등을 반복하며 테두리가 들쭉날쭉하게 만든다. 다만 할 때 짧은뜨기, 긴뜨기, 한길긴뜨기, 긴뜨기 짧은뜨기 이런 식으로 점진적으로 길어졌다가 다시 짧아지도록 하면 좋다.

 

 

뜨는 것도 간단하고 어렵지 않았다.

 

 

남들 하는 거 보니까 식빵수세미랑, 달걀수세미랑 초록색으로 잎사귀 같은 모양을 떠서 토스트 수세미 세트를 만들기도 하던데 한번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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