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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이 아이스크림으로도 나왔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사 먹진 못하고 있었다. 보여야 말이지! 그런데 기특하게도 동거인이 편의점에서 보고 사 왔다!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면 비싼 게 좀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궁금했던 거라 반가웠다.
이날 오랜만에 엽떡을 먹고 매워서 후아 후아하고 있다가 요걸 꺼내서 먹었다. 하늘빛이 고운 아침햇살이다.
칼로리와 영양정보도 빼먹을 수 없다.
뽀오얀 아침햇살.
잘 보면 떡이 보인다. 겉면에는 저 정도밖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떡이 많이 들어 있다. 한입 베어물 때마다 떡이 두세 개씩은 나온 거 같다. 처음엔 떡이 이렇게 많을 줄 모르고 꿀꺽 삼키다가 목에 걸려서 혼났다. 맛은 부드러운 아침햇살의 맛 그 자체다. 이거 먹자마자 매운 게 바로 잡혀서 편안해졌다. 맛도 있고 매운맛 진정에도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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