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먹은 거

합정 마루 돈까스

by 고독한집사 2020. 7. 24.
728x90

합정에서 지인을 만나기로 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돈가스를 먹기로 했다. 언제 어디서 먹든 평타는 쳐 주는 좋은 메뉴, 돈가스. 지인이 여기 돈까스가 맛있다고 추천해서 가 봤다.  

합정역 5번 출구에서 가깝고, 금요일 저녁 7시 전에 도착했을 때 딱 한 테이블이 비어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잘 나가는 집이라고 들었는데, 진짜 우리가 앉고 나니까 밖에 대기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얼마나 맛있길래 줄을 다 설까 싶어서 메뉴판을 열심히 정독했다.

지인은 치즈돈까스를 시키고, 나는 치즈 모둠을 시켰다. 선택은 안심 돈가스로! 돈가스뿐만 아니라 소바랑 우동도 있고, 이 둘을 곁들인 세트 메뉴도 있다.

메뉴를 주문했더니 이렇게 깨와 작은 절구를 주었다. 열심히 깨를 갈면 된다. 깨를 갈면 꼬소한 냄새가 샥 퍼지는 게 입맛이 쓰악 하고 돈다.

내 치즈모둠이다. 음, 저렇게 보란 듯이 치즈를 반으로 가른 모습을 보여 주면 먹을 사람이 너무 설레는데!

그리고 여긴 고추를 하나 같이 주는 게 특이했다. 고추는 먹어 보니 맵지 않고 딱 돈가스가 남기는 느끼함만 걷어 갔다.

이건 지인의 치즈 돈까스. 네 조각밖에 없어서 적어 보이지만, 치즈가 한가득이고 꽤 두께가 있어서 1인분으로 충분하다.

가까이에서 찍어본 치즈 돈까스의 예쁜 단면. 흘러넘칠 것 같은 치즈가 보기 좋다. 

아까 열심히 갈아 놓은 깨에 소스를 부어서 돈까스를 찍어 먹으면 된다.

히레까스도 잘 튀겨졌다.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728x90

'일상 > 먹은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랑통닭, 알싸한 마늘 치킨  (0) 2020.07.26
합정, 브라우니 카페 디얼 브라운(Dear.Brown)  (0) 2020.07.25
노브랜드 콘 초코 바  (0) 2020.07.23
피코크 시리얼바  (0) 2020.07.21
피코크 너트 바(Nut Bar)  (0) 2020.07.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