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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빠의 참외

by 고독한집사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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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열심히 고추를 따고 참외를 먹었다. 이때를 위해 아빠가 정성껏 길러 낸 엄청 큰 참외.
비가 계속 쏟아부어서 맛이 맹탕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달고 아삭했다.
방금 딴 참외는 꿀물이 줄줄 흐르고 아삭했다. 특히 노동 뒤에 먹으니 가뭄에 단비 같았다.

실하고 통통하고 잘 익은 노지 참외

아빠의 참외 부심, 완전 인정한다.

익기도 많이 익었다

하루 종일 날이 습하고 흐렸지만, 비가 쏟아지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올해 장마가 너무 길다.

밭 근처에 누군가 가꾼 도라지밭

겨울 시골은 재미없지만 봄여름가을의 시골은 재밌다. 벌레도 많고 할 일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 아름다우니까. 무엇보다 아빠 엄마랑 같이 있어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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