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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열심히 고추를 따고 참외를 먹었다. 이때를 위해 아빠가 정성껏 길러 낸 엄청 큰 참외.
비가 계속 쏟아부어서 맛이 맹탕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달고 아삭했다.
방금 딴 참외는 꿀물이 줄줄 흐르고 아삭했다. 특히 노동 뒤에 먹으니 가뭄에 단비 같았다.
아빠의 참외 부심, 완전 인정한다.
하루 종일 날이 습하고 흐렸지만, 비가 쏟아지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올해 장마가 너무 길다.
겨울 시골은 재미없지만 봄여름가을의 시골은 재밌다. 벌레도 많고 할 일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 아름다우니까. 무엇보다 아빠 엄마랑 같이 있어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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