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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동산 알못의 전셋집 구하기3

by 고독한집사 202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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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사를 하기 전에 이사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사는 동안 짐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용달로는 택도 없을 것 같다.

이사 업체를 어떻게 알아보나 하다가 짐싸 어플을 깔았다. 내 짐이 얼마나 되는지 이사는 어디로 가는지 등을 적으면 각 이사업체에서 견적을 내고 입찰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업체 견적이 정말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견적을 3번이나 신청했지만 도무지 감도 안 잡히고 어려웠다. 그래서 그냥 최근에 이사한 친구네 업체가 괜찮았다길래 그곳에서 했다. 어플로는 업체가 방문해서 견적 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런 걱정을 한 게 우리 집이 1.5층인데 아주 좁은 계단을 통해 올라와야 하고 집 진입로에 해당하는 골목도 좁기 때문에 직접 보고 견적을 내지 않으면 돌발상황이 생길 것이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이사 업체와 방문 견적을 위한 날짜를 정하고, 그동안 열심히 버릴 건 버리고 정리할 건 정리했다.

이사 업체에서 와서 보고 75만원의 견적이 나왔는데, 결론적으로 만족했다. 짐싸 어플에서는 전부 1톤 트럭을 가져오겠다고 했는데 방문견적 업체는 2.4톤을 가져왔고 내 짐은 정말 거기에 꽉꽉 찰 만큼 많았다!

사다리차도 포함된 비용(1회)이었고 일을 하러 오신 분들도 친절했고 추가 요금도 발생하지 않았다. 

반포장 이사였는데 주방 짐을 빼면 모든 짐을 다 정리해 주고 가셨다. 책장에 책도 꽂아주셨고, 옷장에 옷도 싹 걸어 주고 가셔서 정리할 때 편했다.

아, 그리고 이사업체를 정했다면 이사일 일주일 정도 전에 도시가스에 전출과 전입신고를 위한 기사님 방문을 신청해야 한다. 가스요금 정산을 하고 가야 하니까.

나는 어플로 신청을 했고, 전출 전입 모두 시간 맞춰서 기사님이 와 주신 덕분에 쉽게 끝났다.

카카오뱅크에서 전세대출을 받으면 잔금일 오전 6시부터 저녁 11시 사이에 아무 때고 대출 실행하기를 누르면 주인에게 대출금이 송금된다. 그래서 간단하게 대출금을 보내고 나머지 잔금을 치른 뒤 새 집에 이사짐을 채우고 청소를 하고 마침내 긴 여정이 끝났다.

이사일이 일요일이었으니 당일날 전입신고를 할 수 없어서 월요일에 주민센터에 가서 전입신고를 하고, 전입신고 후 등본을 떼어 카카오뱅크에 사진을 찍어 보냈다. 그러면 전세대출의 여정도 끝이 나고 내 이사도 끝이 난다.

이제 잘사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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