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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35

아이폰 7 배터리 교체 얼마 전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했다. 내가 쓰는 기종은 아이폰 7, 구매한 지 1년 8개월쯤 되었고 배터리 성능은 84퍼센트였다. 배터리가 빨리 닳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내년에 폰을 바꿀 마음도 사라져서 배터리 교체를 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바꾸지 않으면 비용이 오르는 것도 결심에 꽤 큰 이유였다. 일명 “배터리 게이트” 때문에 올해는 애플에서 배터리 교체을 무상으로 혹은 저렴하게 해 준다. 나는 산 지 1년이 지나서 보증 기간이 지났으니 3만 4천원에 배터리를 바꿀 수 있다. 산 지 1년이 안 되었거나 애플케어가 되어 있다면 무상이다. 난 둘 다 해당 아니니까! 그래도 저렴하긴 하다. 배터리는 공식 수리점에 가서 교체하면 되는데 예약을 하는 편이 좋다. 그냥 가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 지 모르니까! .. 2018. 12. 7.
익선동 익동 정육점, 익선 주택 익선동 처음 가 봤다. 고기를 좋아하는 친구랑 일단 익동 정육점에 가기로 했다. 금요일 밤에 만나기로 했는데 혹시 대기가 너무 많을까 봐 예약을 하려고 전화했는데 예약이 다 찼다고 해서 절망. 하지만 예약석은 조금만 빼 놓으니 일단 와 보라고, 대기 없을 수도 있다고 직원분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다시 용기를 얻었다. 바쁜 발걸음으로 골목 사이사이 굽이진 익선동을 헤매며 익동 정육점에 들어갔다. 걱정이 무색하게 대기도 없고 손님도 아직 들지 않았다. 그때가 7시쯤이었는데 친구랑 주문하고 나니까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만석이 되는 건 순식간이었다. 생각보다 가게는 큰 편이었고 분위기는 소개팅도 무난히 할 만하겠다 싶었다. 우리는 로즈마리 플람베 스테이크(35000원)과 깻잎 페스토 오겹살 파스타(1.. 2018. 12. 6.
서래마을 더페이지(the page), 마얘(maillet) 인터넷을 하다가 마얘라는 가게의 밀푀유 바니라는 메뉴를 보았다. 모양이 너무 고급스럽고 밑에 달린 댓글들도 찬양 일색이라 너무 두근거렸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연락해서 마얘에 가자고 했다. 하지만 디저트만 먹을 순 없으니까 나름 검색해서 더 페이지라는 브런치 집에 가서 밥을 먹고 마얘에 가기로 했다. 서래마을을 예전에 딱 한 번 가 본 게 전부라서 나름 열심히 지도를 이렇게 저렇게 뒤져서 경로를 대충 파악하고 친구와 구반포에서 만나기로 했다. 쾌청한 토요일, 친구와 구반포에서 만나서 신명나게 걷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지도를 보면서 걸었는데, 음 어쩐지 감이 이상했다. 분명 20분 정도 걸으면 도착 예정이었는데 어째서 기미조차 보이지 않지? 다시 찬찬히 지도를 보니 길을 잘못 들었다. 그 시점에 이.. 2018.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