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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니들펠트 양모펠트42

니들펠트/양모펠트 멍냥이 내 최애 멍냥이. 내가 니들펠트를 하면서 여태 만든 것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것은 멍냥이다. 개도 고양이도 아닌 그 어중간함이 귀엽다. 이 녀석을 좀 고쳐 보기도 할 겸, 여러 개 만들어서 멍냥이 마을을 만들고 싶은데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어서 하나 더 만들었다. 어쩐지 좀 더 작고 여리여리한 멍냥이 2호가 나왔다. 문제는 둘이 붙여 놓으니까 엄청나게 귀엽다. 내가 만들었지만 귀엽다. 왼쪽이 1호 멍냥이, 오른쪽이 새로 만든 2호 멍냥이다. 1호 멍냥이의 억울미가 조금 사라졌지만, 2호 멍냥이는 좀 새침한 얼굴이 된 것 같다. 얼굴도 작고 좀 더 갸름하고. 귀는 더 크고 간격이 좁게 붙었다. 그래도 뒷모습은 둘다 꼬리가 쭉 뻗은 게 사랑스럽다. 멍냥이 마을을 만들고 싶다. 멍냥이를 위해 집도 만들고 살림.. 2019. 3. 22.
니들펠트/양모펠트 실패한 날 여태 니들펠트, 양모펠트 하면서 실패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중간에 포기했다. 이번에 하려던 건 나츠메 우인장에 나오는 냥코센세였다. 한국에서는 야옹선생으로 나오는 것 같다. 이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선물하려고 만들려고 했는데 사실 좀 쉽게 봤다. 그런데 안 쉬웠다. 처음에는 일단 몸통을 만들려고 이렇게 빚었다. 그다음 머리통을 만들었다. 이미 이때부터 존망의 조짐이...! 이어 붙이고 흰색 양모를 대충 덮었는데 머리통이 너무 두껍고 커서 머리를 자꾸 땅으로 박았다. 어쩔까 하다가 이 머리통을 포기하고 새 머리통을 다시 달기로 했다. 이번엔 베이스울 안 쓰고 하얀 양모로 머리를 만들었다. 그런데 계속 원하는 대로 형태가 안 잡혀서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오늘은 좀 기분이 별로여서 더 .. 2019. 3. 18.
니들펠트/양모펠트 선인장 화분 만들기 BT21을 다 만든 뒤, 약간의 방랑기가 왔다. 다 만들고 났더니 만들고 싶은 게 없다. 그래도 계속 뭔가 만들어야 감을 잃지 않을 것 같아서 선인장 화분을 만들었다. 별 이유는 없고 그냥 초록색이 쓰고 싶었다. 이번에는 여태 쓰던 베이지색 베이스울이 아닌 다른 베이스울을 써 봤다. 펠트하우스에서 산 베이스울인데 꽤 특이하고 괜찮다. 비교하자면 왼쪽이 내가 쓰던 베이스울, 오른쪽이 새로 산 베이스울을 펼친 것이다. 이렇게 얇은 베이스울이 착착 접혀져 있다. 베이지색 베이스울은 몽글몽글 솜 같다면, 회색 베이스울은 정말 그냥 원단 같다. 화분부터 만들려고 회색으로 뭉쳐 봤는데 잘 뭉쳐진다. 뭉쳐지는 건 베이지색보다도 잘 뭉쳐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화분을 만들려고 회색 베이스울로 뭉친 것 위에 갈색 양.. 2019. 3. 4.
니들펠트/양모펠트 BT21 완전체 드디어 다 만든 BT21 친구들의 전체 사진을 올린다! 아하하하. 내가 해냈다. 다음에는 뭐 만들지 고민이다. 색이 알록달록 푸릇한 친구들 모임. 쿠키는 내가 좋아하니까 찍음. 코야, 망, 타타, 쿠키. 지금 보니까 쿠키 녀석 조금 아쉽다. 처음에 만든 녀석이라 어쩔 수 없다. 시간 날 때 한 번 더 만들어 봐야겠다. 푸른 끼가 없는 친구들 모임. 쿠키, 반, 알제이, 치미, 가운데 슈키. 만드는 동안 진짜 재밌고 많이 배웠다. 정이 듬뿍 들었어. 뭔가 콘셉트 사진이라도 찍어 줄 걸 이때는 급해서 막 찍음. 쿠키는 만들자마자 선물했던 터라 사진 찍으려고 다시 빌려왔었다. 앞으로 단체사진은 찍을 수 없겠지. 쿠키를 다시 만들기 전까지는. 니들펠트 너무 재밌다 진짜. 2019.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