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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잠실 타르타르

by 고독한집사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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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었다면,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당연히 디저트를 먹어야 한다. 최고의 디저트란 무릇 탄수화물과 당이 듬뿍 들어간 다디단 애들이 최고다. 어떤 걸 먹어 볼까 고민하다가 타르트로 결정했다. 사실 우리는 빙수가 먹고 싶었는데 빙수를 파는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타르트로 노선을 변경했다.

내가 타르타르에 처음 가 본 것은 이태원점이었고, 그다음 합정점이었는데 잠실에서는 처음 가 봤다. 유명해지면서 접근성이 좋아져서 참 좋다. 이제 예전처럼 맛있는 걸 먹으러 멀리 가고 줄 서는 게 달갑지 않은데 더 많은 맛집들이 여기저기 가게를 내서 접근성이 높아졌으면 좋겠다.

가게에 들어서서 무얼 먹으면 좋을까 한참을 고민했다.

여러 개 사면 깎아 준다!

보이는 모든 타르트가 다 너무 맛있어 보인다. 가게 내부 말고, 바깥쪽에도 타르트가 진열되어 있는데 바깥쪽은 사람들이 보고 있어서 찍을 수가 없었다. 바깥에 놓여 있는 타르트는 치즈랑 에그, 초코타르트였다. 냉장이 필요 없는 애들이 밖에 놓여 있고, 좀 더 비싸고 냉장이 필요한 타르트는 안에 있다. 

꽃보다 아름다운 건 타르트?

정말 한참을 고민하다가 어렵게 세 가지 타르트를 샀다. 에그타르트, 초코 타르트, 베리베리 타르트.

 

음료는 이때는 이미 커피를 마신 뒤라 청귤에이드를 시켰다. (실은 여기 가기 전에 이성당 들러서 빵과 아메리카노를 맛나게 드신 뒤였고...그 전에 이미 다른 카페에 들러서 인절미 빙수도 하나 먹은 뒤였다.)

예쁜 타르트들.

청귤에이드는 생각보다 많이 시큼했다. 상큼하길 바라고 주문한 거라서 나는 만족하며 잘 마셨는데, 신 거 잘 못 먹는 친구는 한 입 덜어 마셔 보고는 절레절레. ㅎㅎ

타르트는 보이는 만큼 맛도 좋았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내용물과 바삭한 타르트지의 조화. 인간은 정말 대단하지, 어떻게 이런 거 만들 생각을 했을까. 어쨌건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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