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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마곡 오유미당(배달)

by 고독한집사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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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서 마라 쌀국수를 먹은 뒤, 마라 쌀국수의 매력에 빠져 버렸다. 마라는 당연히 마라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쌀국수로 먹은 게 완전 내 취향을 저격해 버렸다.

또 마라 쌀국수가 먹고 싶길래 이번엔 배달을 시키려고 배민을 켜서 검색하다가 오유미당이라는 곳에서 마라 쌀국수를 팔길래 시켰다. 

마라 쌀국수가 주 목적이었지만, 동생은 여기서 돈까스를 보고 돈까스를 시켰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두 메뉴 모두 매우 성공적!

장사가 잘되는 곳인지 우리가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준비 중으로 바뀐 걸 보면, 바쁜 것 같았다.

내 동생이 주문한 건 통뼈 토마호크 돈카츠. 토마호크는 당연히 소에서 나는 부위인 줄 알았는데 이걸 돈까스로 한다고?! 어쨌건 이 메뉴 보고 동생이 엄청 신나서 동공이 커졌었다.

두근두근 기다리다가 마침내 받은 돈까스와 쌀국수.

포장도 깔끔하게 왔다! 토마호크 돈까스의 팁에 자르지 말고 받으면 더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해서 안 자른 채로 받았다. 포장을 뚫고 나올 듯한 큼지막한 고기 토막이 아주 인상적이다. 저걸 어떻게 튀겼을까 그저 미스터리.

쌀국수는 금방 부는 메뉴니까 이렇게 국물이랑 면을 따로 보내 주셨다. 

쌀국수는 이렇게 면 따로 국물 따로. 합체 시킨 사진을 무려 안 찍었다;

성질 급한 나는 얼른 국물에 면을 쏟아 부었고, 한 입 호록하고 만족의 한숨을 쉬었다. 이 맛이야!

하지만 이날의 MVP는 누가 뭐래도 토마호크 돈까스였다. 이게 생각보다 정말 너무 맛있었다.

일단 아이디어에서 굉장히 큰 점수를 주었고, 이렇게 두꺼운데 이렇게 잘 튀겼다니 또 추가 점수!

도톰한 고기에서 육즙이 좔좔 나오고 양도 많아서 나눠 먹기 좋았다. 동생이 돈까스 자르면서 미친 사람처럼 만족의 웃음을 뿜어 내던 게 아직도 눈앞에 선하다.

수북한 돈까스 산

배달 음식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품질이라서, 나중에 꼭 매장에 방문해서 먹어 보기로 동생이랑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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