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신나게 롯데월드를 만끽했다. 입장하자마자 머리띠 사서 끼고 딱 들어서자마자 퍼레이드가 시작돼서 즐겁게 퍼레이드를 감상했다.
퍼레이드만 보면 묘하게 벅차올라서 눈물이 핑 도는 타입이라 울먹했지만, 롯데월드 퍼레이드는 굉장히 길어서 끝날 때쯤엔 잘 진정되어 있었다. 원래 이렇게 롯데월드 퍼레이드가 재밌었나 싶을 정도로 즐겁게 봤다. 사람도 적당해서 편하게 본 것도 기분 좋게 감상할 수 있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다.
퍼레이드 끝나고 회전목마를 타고, 그 뒤로 여러 개의 놀이기구를 클리어! 다행히 애들 소풍 시즌은 끝났는지 사람이 생각보다 없었고, 어차피 우리는 인기 있는 놀이기구는 멀미 나서 못 타는 으른이들이라 대기 시간이 짧은 것들로 야무지게 골라 탔다.
매직 아일랜드 쪽으로 이동해서 커피도 먹고 츄러스도 먹고 다리도 좀 쉬고 사람 구경을 하다가 다시 또 들어와서 놀고! 슬슬 배고프길래 라라코스트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거 먹고 나이트퍼레이드 봐야 하니까.
고르곤졸라랑 치즈오븐스파게티를 주문!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다.
피자는 도우가 얇고 바삭했는데, 난 좀 더 쫄깃한 도우파라서 쏘쏘했다.
하지만 치즈오븐스파게티는 쫀맛! 이건 사실 맛없기가 힘든 메뉴라서 어딜 가든 맛있지만 이날 많이 걸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뜨끈한 스파게티와 엿가락처럼 늘어나는 치즈의 조합을 누가 싫다고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유아용 의자도 있고 테이블 간격도 나쁘지 않아서 아이들 데리고 식사하는 분들도 많았다.
피자가 좀 남아서 포장해서 나와서 나이트퍼레이드 보고, 레이져쇼까지 본 다음에 숙소로 돌아왔다. 햐, 정말 오랜만에 간 롯데월드였는데 원없이, 그러나 무리하지 않고 놀아서 정말 상쾌하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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