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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홍콩에서 온 버터 맛이 풍부한 쿠키, 기화병가

by 고독한집사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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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쿠키를 언급할 때 같이 많이 이름이 거론되는 기화병가.

이름은 많이 들어 봤지만, 가격이 있어서 딱히 먹어 볼 생각은 안 했는데 요즘에는 월급 타면 2~3만원 대 쿠키나 과자를 사서 먹어 보고 있어서 기회에 한번 사 봤다!
(다음 월급 때는 요즘 핫하다는 사과 펑리수를 사고 싶다아아...살 수 있을까?!)

제니쿠키도 누가 선물로 주지 않았더라면 아마 아직도 못 먹어 봤을 지도.
홍콩 쿠키들은 죄다 틴케이스에 넣어서 파는 게 전통인 건지, 이것도 귀여운 틴케이스에 넣어서 판다.

코알라에는 일반 버터 쿠키가, 펭귄 틴케이스에는 초코맛 버터 쿠키가 들어 있다.

버터 쿠키가 든 코알라
초코 쿠키가 든 펭귄

틴케이스는 내 취향으로는 펭귄이 제일 귀엽다. 아방하게 머리를 갸웃하는 듯한 아기 펭귄이 사랑스럽다.


한국에서 정식 수입, 유통해서 팔기 때문에 한글로 정보가 다 적혀 있다. 좋은 세상이다!

 

칼로리는 의외로 코알라가더 높다?!



틴케이스 개봉~!

코알라 쿠키부터 열었는데, 위에 다 뾱뾱이로 감싸져 있는데도 내 귀여운 코알라들의 두개골이 전부 쩌적 갈라져 있다.

안 돼-! 



그래도 전부 쪼개진 건 아니고 몇 개는 괜찮아서 그나마 다행...^_ㅜ

생존코알라


아주 맛나게 잘 구워진 버터 쿠키.

앞(왼)과 뒤(오)


하찮은 눈이랑 코가 또 귀엽다. 코알라치고는 귀가 작아서 얼핏 보면 곰 같기도 한데.
하나하나 개별 포장되어 있어서 먹기 좋고, 18개가 들어 있다.

 

맛은 정말 잘 구운 버터 쿠키의 맛. 제니쿠키가 포슬한 식감, 약간 느끼하다 싶을 정도의 기름짐을 특징으로 한다면 기화병가는 깔끔하고 풍부한 버터맛을 자랑한다.

버터링의 상위 호환 같은 느낌? 
제니쿠키가 먹으면서도 약간 혈관 걱정이 된다면 이건 그런 기분까지는 들지 않는다.
그래도 되게 맛있어서 앉은자리에서 두 개 순식간에 챱챱. 커피나 이런 것도 없이 그냥 쿠키만 슥삭 먹어 치웠다.



다음은 펭귄 쿠키.
잘 싸인 뾱뾱이를 걷어 내면, 귀여운 펭귄이 나타난다.


까만 부분은 전부 초코맛인데, 저렇게 분할해서 펭귄 모양을 만들 생각을 하다니 정말 대단하다!

얘도 하나하나 개별 포장이고 18개 들어 있다. 

약간 삐진 것처럼 보이는 표정이 새침하니 귀엽다.

둘이 크기는 비슷


펭귄은 코알라보다 확실히 초코맛이 많이 난다. 초코쿠키니까 당연한 거지만!

앞(왼)과 뒤(오)
뫄이쪄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코알라보다는 펭귄이 내 입에 맛있었다.
이건 진짜 취향인데, 동생은 코알라가 더 맛있다고 했다.


둘 다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고, 정말 버터링 하나 크기 정도? 
하지만 맛이 꽉 차 있다. 유명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더니 생각보다 맛있어서 진짜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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