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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노브랜드 초코 웨이퍼롤

by 고독한집사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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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의외성에 약한 거 같다. 차가운 사람일 줄 알았는데 따스한 모습을 보여 주거나, 강한 사람인 줄 알았더니 의외로 여린 사람이란 걸 알았을 때처럼 말이다.
맛없게 생겨서는 맛있으면 좀 더 호감이고, 싸니까 싼값 할 줄 알았는데 그 이상을 해 주면 더더더 좋아진다.
노브랜드 초코 웨이퍼롤이 이번에 그런 의외성을 보여 주었다.

98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한번 사 봤는데, 생각보다 참 맛있었다.
일단 깔끔한 포장. 아이보리색 바탕에 과자 사진 딱!

이런 디자인이 오래 봐도 안 질리고 괜찮은 거 같다.


칼로리가 생각보다 높은 거 보고, 이거 기대보다 맛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예감은 좀 했다.

 


롤0폴0 때문에 이런 과자는 당연히 개별 포장일 줄 알았는데 빗나간 나의 예상.
하나만 꺼내 먹으려고 뜯었다가 덩어리 포장인 걸 보고 다시 넣어 뒀다가 나중에 커피 마실 때 꺼내서 먹었다.

 


안에는 흡사 파이프관 같은 초코 과자들이 데굴데굴.
여기서 한번 더 놀란게 안에 초코가 꽉 채워져 있다는 점? 보통 초코를 살짝 발라 둔 정도지 이렇게 꽉 채우지는 않는데 아주 실하다.

초코가 꽉꽉


초코 웨이퍼롤이니까 까맣고, 중간에 어두운 베이지색 줄무늬가 휘감고 있다.
크기는 딱 한 뼘 정도. 

 


웨이퍼롤답게 아주 얇은 과자들이 층층이 겉을 감싸서 막대 형태를 유지하고 있고, 그 안에는 달달한 초코가 하나 가득이다.

다시 봐도 기특한 초코


초코가 진짜 꽉꽉 차서 의외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지나가던 동생이 하나 뺏어 먹어 보고 초코가 실속 있다며 아주 마음에 들어 했다.
빼X로보다 이게 가성비로 훨씬 낫다며 기뻐했다는 후문. 

나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다른 맛도 기꺼이 사 먹어 볼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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