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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부천 상동 아웃백에서 토마호크 념념

by 고독한집사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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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가 토마호크를 먹어 보고 싶다고 하셔서 부천 상동 아웃백으로 갔다! 금요일에 갔기 때문에 사람 많을까 봐 네이버로 미리 예약하고 갔는데, 그러길 잘한 듯. 사람이 좀 많아서 기다릴 뻔했기 때문에~!

 

친절한 직원분들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착석. 

토마호크는 그날그날 들어오는 그램 수가 다르기 때문에 그날이 되어야 정할 수 있다. 아니면 전화로 당일에 물어봐서 미리 선점하던가. 우리가 갔을 때는 가장 작은 게 810그램짜리라서 이걸로 주문했다. 둘이 먹기엔 좀 많을 거 같았지만, 남으면 싸 가면 되니까!

 

그리고 토마호크 프리미엄 초이스를 선택했다. 이걸 선택하면 그램 당 24,000원에 가격이 책정되고 파스타 1종과 음료 2개, 수프 2개를 받을 수 있다.

파스타는 투움바를, 음료는 자몽 스파클링으로 골랐다. 원래 음료는 늘 마시던 오렌지에이드로 할까 했는데 직원님이 자몽 스파클링이 더 비싸고 맛있다고 귀띔해 주셔서 자몽 스파클링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선택은 옳았다. 정말 자몽맛도 좋고 적당히 달고 산뜻해서 맛났다.

수프는 양송이 수프.

따땃한 수프가 제일 먼저 나오고, 그다음으로 음료가 나왔다.

 

예쁜 자몽 스파클링. 단독으로 시키면 8700원이라는 가격의 무시무시한 음료다. 

 

아웃백은 뭐다? 부시맨 브레드. 갓 나온 따뜻한 빵을 달달한 버터 발라서 맛있겠도 냠냠.

맛있어!!

마음 같아서는 빵을 더 많이 먹고 싶었는데 그러다 정작 주요리는 다 남길 거 같아서 한 개만 먹었다.

 

곧 등장한 토마호크. 정말 크고 정말 위대한데, 사진상으로는 그 박력이 다 드러나질 않아서 아쉽다.

크고 아름답다

 

투움바도 곧 나왔다. 츄릅. 너무 맛있는 투움바...

 

한 상 가득 차려진 게 다시 봐도 정말 배고프다. 

토마호크 고기는 직원님이 일단 뼈와 살을 분리해 주신다. 그전에 사진 찍을 시간을 충분히 주시니까 걱정 노노.

 

그리고 살점은 남겨 두고 뼈에 붙은 살은 주방에 가져가서 좀 더 익히신 뒤 가져다주신다.

주방에서 가져다 주신 살점. 먹고 나서 찍어서 고기 양이 조금 줄어들었다.

 

새우살과 꽃등심 덩어리. 위쪽에 살짝 분리되게 생긴 쪽이 새우살이고 그 아래는 꽃등심이다.

한 입 넣자마자 으으음~~. 양념이 너무 잘 배서 아주 맛있다. 부드럽고 쫠깃한 소고기. 풍성한 육즙의 향연!

중간중간 투움바 한입씩 섭취해 주고, 자몽 스파클링으로 막힌 목을 뚫어 준다. 너무 기름지게 먹은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무렵엔 피클과 구운 채소들로 양심의 가책을 덜 수 있다.

아, 참 엄청 커다란 새우를 정성스레 벗겨 먹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뭐 하나 거슬리지 않는 흐름으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아주 맛있는 식사를 했다. 하지만 역시 둘이서 먹기에는 고기가 많아서 나중에 가져다주신 뼈에 붙은 살코기 부분은 다 남겼다.

그래서 잘 포장해서 집에 가져왔고, 이모부의 훌륭한 술안주가 되었다는 훈훈한 이야기. 오랜만에 간 아웃백이지만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할인도 야무지게 챙김. SKT vip 할인 15% 받고, 부메랑 클럽에서 토마호크 1만 원 쿠폰 쓰고 미리 아웃백 상품권을 좀 저렴하게 사갔던 터라 착한 가격에 먹었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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