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에 공연을 보러 갔다. 발산역에서부터 올라가는데 새 동네 느낌 물씬 나서 좋은 마곡마곡.
식당도 많고 메뉴도 많아서 뭐 먹을까 하다가 무난하게 돈까스를 먹기로 했다. 두 개의 돈까스집을 놓고 고민하다가 좀 더 정통 일식 돈까스 느낌이 나는 필돈으로 결정했다.
점심시간을 살짝 지나서 그런지 가게 안은 한산한 편이었다. 그리고 연 지 얼마 안 된 건지 실내가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조용하고 깨끗한 식당은 언제나 환영이지!
메뉴판을 또 세상 신중하게 읽어 준 다음 프리미엄 돈까스로 주문했다. 제주 돼지는 못 본 척할 수가 없으니까 말이다. 데미글라스도 크림 돈까스도 궁금했는데, 다음에 오면 꼭 다른 메뉴도 먹어 봐야지.
아니면 더 여러 명이랑 와서 여러 메뉴를 시켜서 나눠 먹고 싶다. 궁금해.
따끈따끈 나온 돈까스. 모서리에 동글동글 두 조각 올려진 게 안심이고 나머지는 등심이다. 등심에는 살짝 기름이 붙어 있어서 따뜻할 때 먹으면 기름의 고소함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샐러드, 약간 얼큰해서 좋았던 국, 깍두기, 초생강, 돈까스 소스, 고추냉이!
저 고추냉이 접시에는 식탁 위에 있는 소금을 덜어서 찍어 먹으면 된다.
고귀한 돈까스의 단면을 찍어 본다. 육즙이 아주 맛있게 배어 있다.
튀김옷이 고기에 잘 달라붙어 있고 바삭하면서 고소했다!
고기는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사르사르르~.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4.gif)
등심과 안심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까 그 점도 너무 좋았다.
안심은 부드럽고, 등심은 적당히 씹는 맛이 있으면서 비계의 고소함을 즐길 수 있으니까.
아주 맛나게 먹었다!
'일상 > 먹은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정원 카라멜 쿠키 (12) | 2022.11.17 |
---|---|
카이막 맛집, 마곡 모센즈 스위트 (13) | 2022.11.16 |
문경 애플버드 사과파이(구매 링크 有) (12) | 2022.11.14 |
오예스 아인슈페너 (17) | 2022.11.09 |
아기자기 사랑스러운 송리단길 디저트 카페, 쁘띠따쁘띠(Petit a Petit) (15) | 2022.11.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