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한 끼, 포케 올데이

요즘 여기저기서 포케, 포케 이야기를 듣긴 했다.
포케는 예전에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하와이편에서 처음 알게 된 음식이다.

하, 스푸파 하와이편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굳이 해외 가고 싶다는 생각 잘 안 하는데 이건 보면서 하와이 가 보고 싶다고 생각했으니까.

아무튼 포케를 먹으러 갔다!
오목교 파라곤 지하의 미로 같은 길을 지나 포케 올데이를 발견하는 데 성공!

밝은 분위기에 알록달록 포인트 컬러들이 있어서 상큼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면 되는데 약간 서브웨이처럼 옵션을 고르는 게 많기 때문에 차분하게 보고 주문하면 된다.

 

 

벽에 붙어 있던 포스터인데 귀여워서 찍어 봄.

 

 

 

나는 현미밥+연어 포케를 주문했다. 점심으로 먹는 거라 좀 든든하게 먹고 싶었다. 

 

 

 

소스는 사장님 추천 소스로 선택했더니 이렇게 스리라차 소스를 주셨다.
스리라차 소스도 여기서 처음 먹었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고 맛있었다.

 

 

난 원래 회덮밥에도 초고추장은 조금 넣어 먹는 편이다.
재료 맛이 많이 나는 게 좋아서 일부러 소스류는 조금씩만 넣는다.

포케를 삭삭 비벼서 먹는데 현미밥, 그리고 그래놀라로 추정되는 바삭한 무언가, 고소하고 부드러운 연어, 아삭한 채소들이 듬뿍이라 식감이 정말 풍부했다.
씹는 재미가 하나 가득이라 먹는 즐거움도 매우 컸다.

하와이식 회덮밥이라고 생각했는데 토핑을 연어가 아닌 오리나 다른 걸로 넣으면 또 새로운 덮밥이 되는 거니까 내 입맛에 딱 맞는 포케를 찾는 것도 즐거움이 될 듯하다.
아무튼 맛나게 잘 먹은 한 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