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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너무 궁금해서 먹어 본 잭슨 피자!

by 고독한집사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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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여하고 있는 오픈톡방이 하나 있는데, 보통은 일 얘기를 하는 곳이다.
그런데 여기가 가장 활발해질 때는 바로 먹을 거 이야기할 때!

한참 일하고 잠깐 카톡을 보니 쌓인 카톡이 몇백 개길래 뭔 일인가 싶어서 열어 봤더니 먹는 얘기 중이었다.
이런 열띤 대화 정말 너무 좋아!
오늘의 먹부림 주제는 잭슨피자였다.
오, 우리 집은 주로 파파존스와 반올림을 먹어서 잭슨피자는 처음 들어봤는데, 다들 맛있다고 극찬 중이었다.
궁금해져서 배민을 켜 보니, 마침 집 근처에 배달되는 잭슨피자가 있었다!

 

 



사진만 봐도 좀 맛나 보이고 1인분짜리 작은 사이즈 피자도 있길래 동생이랑 사이좋게 1인분짜리 한 판씩 주문했다.


나는 그 챗방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페퍼로니를, 동생은 원래도 콤비네이션 좋아하는 애라서 슈퍼잭슨을 시켰다.



포장을 미처 못 찍었는데 아담하고 귀여운 종이박스에 담겨 온다.
1인분 피자는 8인치로 약 20센티미터!



페퍼로니 등장~



촘촘히 잘 박힌 페퍼로니들. 페퍼로니가 다른 데 거보다 조금 더 작은 듯했고, 좀 더 빠삭하게 구워졌다.
크러스트 부분의 까맣게 군데군데 그을린 자국들이 정말 맛깔스러워 보였다.



동생의 슈퍼잭슨.

페퍼로니보다는 확실히 뭐가 많이 올라가 있고, 일반 콤비네이션보다는 채소가 좀 덜 보이는 것 같다.
그런데 잘게 썰어서 위에 뿌려서 그런 듯!



페퍼로니 피자는 내가 미국 짠맛이라고 부르는 맛이 난다.

맛있으니까 한 번 더 보십셔

먹는 순간 입에 탁 터지는 강렬한 짠맛! 이 짠맛을 맛보면 콜라를 안 마실 수가 없는데, 요때 들이켜 주는 콜라 한 모금이 또 피자를 부른다.
이렇게 순환되는 피자와 콜라의 콜라보로 순식간에 한 조각, 두 조각을 먹게 되는데-!

도우는 크러스트 부분이 살짝 부풀어서 커 보일 뿐, 실제 도우는 그렇게 두껍지 않아서 치즈랑 소스 맛이 잘 느껴진다.

뭣보다 페퍼로니가 작으니까 더 촘촘히 피자 위에 올려져 있고 그래서 페퍼로니 맛을 아주 많이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슈퍼잭슨은 페퍼의 맛이 생각보다 강했다.
보통 컴비네이션은 피망, 버섯, 올리브 맛도 많이 나는데 이건 그것보다는 페퍼와 페퍼로니의 맛이 주축이 되는 느낌.
이것도 꽤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페퍼로니가 더 좋았다.
사람들이 괜히 페퍼로니 맛있다고 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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