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호주 사는 친구로부터 택배가 도착했다. 감사하게 내가 좋아하는 과자들로 꽉꽉 채운 간식 택배였다.
거기에 영양제랑 차까지 꽉꽉 채운 완전 소중한 택배~!
요즘 저녁마다 택배 박스 안에서 간식 하나씩 꺼내 먹는 재미로 살고 있다.
오늘 먹은 과자는 로아커의 크림 느와젯.
로아커는 다양한 맛의 맛있는 웨하스를 파는 곳으로도 유명하고 각종 초코 과자도 잘 만든다.
일단 상자만 봐도 풍기는 맛있음의 기운!
상자 안에는 번쩍이는 금박 포장이 들어 있다.
누, 눈부셔!! 정말 번쩍번쩍해서 고급스럽다.
과자 뒤쪽에 이렇게 뜯는 곳이 있으니까 잘 찾아서 예쁘게 뜯어보자!
오옹, 꼭 기다란 초코 과자가 두 개 들어 있는 거 같은데?
하지만 속지 마십시오. 작은 과자 12개가 들어 있답니다.
포장지에 보이는 모습만 보고 미니 초코바 같은 걸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그거랑은 또 다르다.
그리고 일반 초콜릿보다 한 톤 연하고 부드러운 갈색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한 개는 이렇게 앙증맞은 크기다. 초코 위에 초코!
두께도 생각보다 훨씬 얇음. 생각보다 훨씬 조촐하고 자그마한 모습에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맛은 결코 실망스럽지 않다.
일단 안쪽에 바삭한 웨이퍼가 두 겹 들었다. 웨이퍼 사이에는 초코를 발라서 꼼꼼하게!
과자를 감싼 초코층이 얇은 데도 초코 맛은 굉장히 부드럽고 풍부하게 난다.
위에 잘게 부숴서 올린 헤이즐넛은 식감과 헤이즐넛의 풍미를 확 올려 주고, 초코의 단맛과 어우러져서 진짜진짜 너무 맛있다.
단데 되게 맛있게 달고, 안에 과자도 들어서 앉은자리에서 한 상자 먹는 건 일도 아니다!
정말 하나 집어 먹고 바로 다음 거 먹고, 또 다음 거 먹고 이런 식으로 순식간에 과자를 동낼 수 있다.
그것도 커피나 다른 음료 없이도 충분히!
정말 너무 맛있다. 어헝헝. 호주에서 직구하거나 아니면 백화점 수입 과자 코너에 가면 이따금 발견할 수 있다. 현백에서 4900원 정도에 파는 걸 본 적이 있다.
크림 느와젯 말고 다크도 있고 종류가 두어 가지 더 있었던 걸 본 기억이 있다.
가격이 좀 있지만, 그래도 헤이즐넛과 초코를 좋아한다면 한번 사 먹어 본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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