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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오리온 신제품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 마리(Marie) 비스킷

by 고독한집사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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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된장찌개를 먹고 싶어서 된장찌개 소스를 사러 마트에 갔다.
나는 마트에 가서 살 거만 사고 나오는 법이 없어서 모든 코너를 한 바퀴 빙 둘러봐야 직성이 풀린다.



오늘도 직성을 풀려고 마트를 구경하는데 새로운 과자 발견!
오리온에서 나온 신제품, '마리'!

상아색 바탕에 남색 포장이 고상하고 산뜻해 보이는 비스킷이다.

영양정보는 덤

마리는 '티 비스킷'이다. 오, 다 영어로 쓰는 패기.

차랑 곁들이기 좋은 '과자'인 건데 티 비스킷...


1874년 영국 왕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신부의 이름 '마리'를 새긴 비스킷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담백하고 풍미가 좋아 차와 먹기 좋다고 알려진 마리는 대표적인 티 비스킷으로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글쿤.

왕실 결혼식이라고 해서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러시아의 마리아 알렉산드로브나 대공비와 에든버러 공작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과자라고 한다.
담백하고 풍미가 좋아서 차에 적셔 먹기 좋다고 생각했나 보다.
이 과자를 먹는 방법으로 위키에서 소개된 걸 보니까 과자 두 개를 이용해 사이에 버터와 마마이트 또는 연유를 사이에 끼워서 샌드위치처럼 만들어 먹는 것이다.
아니 근데 마마이트면 호불호 엄청 갈리는 걸로 유명한 건데...아무튼...그렇다고 합니다. 재밌네.
과자 리뷰 쓰면서 TMI가 파도처럼 넘실거린다. 이거 직업병인데...



한 상자에 두 개가 들어 있고, 요거 안에는 또 8개의 비스킷이 들어 있다.

포장도 고상하다
8개 있어요!



마리의 정체. 정말 과자 표면에 마리라고 써 있다. 부럽다. 누가 내 이름 따서 과자에 이름  좀 새겨 주시오.


맛은 정말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

은은한 단맛이 뒤에 따라오는데 이게 아마 씁쓸한 차의 뒷맛이랑 되게 잘 어울릴 거 같다.
그냥 먹어도 부담없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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